외로웠습니다

기댈 곳이 없어

by 별난애

기댈 곳이 없어 외로웠습니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 때문에 외로웠습니다.


내가 아픈 것도 모르는 무신경함에 외로웠습니다.


나의 힘듦은 대수롭게 여기고서 자기가 더 힘들다

위로를 바라는 반응에 외로웠습니다.


기분대로 행동하는 부모의 눈치를 보며 자식인 내가 기분 풀어줘야 해 외로웠습니다.


부모에게 사랑을 못 받았으니 이 세상에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아 외로웠습니다.


밥은 뭐 먹었는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어 외로웠습니다.


내가 무너져도 돌아갈 곳이 없으니 어떻게든 무너지지 않도록 사는 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에 외로웠습니다.


내가 죽어도 아무도 모를 것 같아 외로웠습니다.



당신은, 언제 외로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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