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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희 May 09. 2019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10화

10화. 제품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제품 촬영센스가 필요해.     


사진 촬영에는 센스가 중요하다


 판매할 제품을 소싱했다면, 이제는 제품 촬영을 해야 한다. 나는 평소에 사진 촬영을 많이 해본 편이 아니었기에, 일단은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 수업을 찾아서 들었다. 다행히도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에서는 촬영에 대한 강의가 몇 가지 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사진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제 촬영 실기까지 모두 배울 수 있었다. 사진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은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정말 한 가지도 모르는 초보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도록 한 강사님들의 배려였다. 덕분에 전문가처럼 찍지는 못해도, 어렴풋이 흉내 내는 정도까지는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 촬영 횟수가 늘고, 점차 노하우가 쌓인다면 언젠가는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하고 있다.        

      

직접 참여했던 이론 수업과 실기 수업


 실제로 직접 제품을 촬영하면서 문제를 겪고 있는 부분은 역시 조명과 촬영 공간이다. 나는 현재 집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기에 조명과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일단 포토박스라고 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촬영을 했었다. 포토박스는 박스 형태와 내부 조명이 있어서 작은 제품을 촬영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나처럼 집에서 창업하실 분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물론, 우드락을 이용해서 직접 박스를 제작해도 되지만, 조명을 따로 구하기가 쉽지 않기에 처음에는 포토박스 구입을 더 추천한다.     

-포토 박스

사진 출처 : PetaPixel

     

 최근에는 판매하는 제품이 많아지면서 좀 더 넓은 촬영 공간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우드락으로 직접 박스를 제작하고 촬영용 조명 기계를 2개 구입했다. 조명 기계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큰 지출을 해야 했지만, 확실히 비싼 장비는 돈값을 한다. (기계값은 1대당 8만 5천 원!)     


      

우드락으로 직접 박스를 제작해서 촬영하고 있다.


 제품 특성에 따라서 집에서 촬영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나에게는 그런 제품들이 바로 주방 관련 제품들이었다. 싱크대 물막이나 주방 후크 같은 제품은 집에서 찍으면 도저히 예쁘게 나오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촬영 스튜디오에서 찍어야 했다. 천만다행인 것은 촬영 스튜디오도 네이버에서 무료로 대여해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네이버 짱짱)      


네이버 촬영 스튜디오에서 찍은 제품 사진의 일부

 

촬영이 끝났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면 된다. 나는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기 전에, 나와 같은 상품 카테고리에 있는 상위 쇼핑몰들을 먼저 찾아봤다. 그 쇼핑몰들이 어떻게 사진을 구성했는지, 어떤 글을 썼는지, 공지사항은 어떻게 배치했는지 등등을 찾아서 기록했다. 참고 자료를 최대한 준비하고 따라 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최근에는 관련 유튜브 영상도 많이 업로드되어있으니 그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소싱했던 제품 8가지를 업로드하고 나서 드디어! 쇼핑몰을 3주 전에 오픈했다. 다음화에서는 감동의 첫 주문과 제품 발송 과정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   




            

-다음화

감동의 첫 주문, 제품 발송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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