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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희 Nov 07. 2019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32화

32화. 사업 고민 일기.


 이번 화에서는 최근 쇼핑몰 사업과 관련하여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사업 일기의 일부를 수정해서 공개한다.     

      


1. 매출 고민


 지난 10월에 매출이 급상승했었다. 9월 매출보다 거의 2~3배가량 매출이 늘어났으니 말이다. 매출이 늘어난 이유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이유는 주력 상품의 변화였다. 이전 주력 상품은 판매 가격이 3,000원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상품을 많이 판매해도 막상 눈으로 보이는 매출은 그리 크지 않았다. 당연히 이 부분에 계속 고민이 있었고, 최근 2~3달 동안 새로운 주력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계속 반복해야만 했다. 5개 상품을 들여와서 판매하면 1개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새롭게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한 상품은 10,000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했다. 단순히 생각하면 3,000원짜리 상품에서 10,000원짜리 상품으로 주력 상품이 바뀌었으니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했다. 상품의 단가가 높아지니 당연히 수익도 그만큼 늘어났다. 따라서 한동안은 이 주력 상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팔 수 있을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듯싶다.          



2. 인스타와 마케팅 대행사


 최근 인스타그램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인스타그램을 거의 손에서 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여러 번 인스타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었는데, 여전히 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꾸준히 올릴 상품 관련 콘텐츠를 찾지 못했고, 일상 공유나 고객과의 소통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솔직히 최근에는 인스타를 통한 유입도 거의 없다 보니, 점점 더 인스타에 대한 마음이 멀어지게 됐다. 그 결과 부끄럽게도 현재는 인스타를 거의 방치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해결방법으로 마케팅 대행사를 구해보면 어떨지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대행사를 활용하면 발생할 추가 비용이 고민이다. ‘과연 도움이 될까?’싶은 생각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고민만 한다고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니니, 일단은 대행사를 찾아 상담을 해보는 게 어떨지 싶다.            




3. 수입과 품절


 네이버 쇼핑몰은 상품이 품절되면 그 기간에 따라서 페널티가 부여된다. 따라서 상품이 품절되지 않도록 재고를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업무다. 특히 주력 상품이 품절로 판매 점수가 깎이는 것은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나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었기에 상품이 품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수입품을 판매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재고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수입하는 과정에는 여러 변수가 있어서 짧으면 10일 길게는 20일 넘게 걸릴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재고를 채우는 시기를 딱 맞추기가 쉽지 않다. 자본금이 많아서 한 번에 수백 개를 주문해서 보관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그럴 자본이 없다. 그리고 그 많은 상품을 보관할 공간도 없다.  게다가 앞으로 어떤 상품이 계속 잘 팔릴지도 알 수 없으니, 작은 수의 재고를 최대한 자주 수입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다른 판매자들은 재고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다. 특히 언제쯤 몇 개를 추가로 수입하는지 그 감(?)이 가장 궁금하다. 지난 판매량의 추이를 분석해서 재고를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실 장사라는 것이 늘 변화가 커서 이 방법도 문제가 있다. 갑자기 주문이 늘어나기도, 줄기도 하기 때문이다. 남는 재고를 확실히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많은 수의 재고를 준비하는 것은 늘 고민이 따른다. 쇼핑몰 운영자로서 경험치가 쌓인다면, 이 부분을 좀 더 쉽게 결정할 수 있을까? 재고 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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