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준희 Dec 04. 2019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취준생의 창업 도전기 33화

33화. 근황 일기.


뭐든 잘 될 때까지 시도하면 되겠지



 요새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사업이 잘 풀려서 돈 버는 재미에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다. 다만 새롭게 시도해보는 일이 늘어나서 하루 일과가 바빠진 것이다.     


 가장 큰 시도는 마케팅 대행사와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마케팅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고, 비용 때문에 어떻게든 혼자서 진행해보려고 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마케팅을 나 혼자 진행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같은 마케팅 비용을 쓰더라도 대행사를 통해 하는 것이 아무래도 결과가 좋을 듯싶었다. 그래서 몇 개의 마케팅 대행사를 찾아봤고, 그중 좋은 조건을 찾아 계약했다.     


 마케팅 대행사와 협업을 하면서 아직 뚜렷한 결과물은 얻지 못했다. 처음으로 함께 진행 중인 일이 아직 중간 단계인 터라 그렇다. 협업 결과물에 대해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매출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도 되지만, 생각보다 매출이 안 늘면 어쩌나 싶은 걱정도 있다. 특히 매출이 늘지 않았을 때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고민이다. 대행사를 통해 마케팅을 진행했으니, 매출이 늘지 않으면 상품 자체나 상품페이지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실 뭐, 결과물이 어떻든 그 상황에 맞춰서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갈 생각이다.          



 다른 시도로 핸드메이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8개월 정도 쇼핑몰을 운영해보니, 확실히 남들이 팔지 않는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며칠간 내가 연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밤낮으로 찾아 헤맸다. 다행히도 꽤 괜찮아 보이는 키워드와 제품 카테고리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는 제품을 만들 때 참고할만한 샘플과 필요한 제작 재료를 모두 주문해둔 상태다. 물건이 오면 본격적으로 연습을 반복해서 좋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부디 이번에 준비하는 핸드메이드 제품이 잘 팔려서 밤낮으로 제품을 만드는 격한 수고로움이 생기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 때려치우고 사장되기 프로젝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