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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서점 Mar 16. 2020

<거리두기>

곁에 가까이 있을수록 소중함을 잃어간다.. 


 최근에 코로나 19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중에 점점 나는 그동안 곁에 무의식 중으로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깨달아가고 있다.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 사람과의 대화, 서점의 책 향기, 시장의 활기찬 모습, 헬스장의 러닝머신 움직이는 소리, 목욕탕의 뜨거운 열기... 등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평소에 가까이 있을 때에는 몰랐지만 멀어지게 되면 그립고, 생각나고, 슬프고, 하고 싶고,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자연의 섭리 같은 느낌이다. 연애하였을 때도 그전에 짝사랑을 시작을 하든 서로 눈빛이 맞아 불꽃이 튀든 그 순간에는 너무나 보고 싶고 항상 생각나는 순간이지만 그 순간이 연속이 되고 점점 가까워지고 옆에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순간 소중함은 약해지는 느낌이 들어 너의 마음은 변했니?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아라는 거짓말로 나 자신을 속이지만 결국 잃어간다. 그 소중함을 후에 느끼게 되었을 때는 이미 사라져 버리고 다시 외로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알면서도 거스를 수가 없다. 


 그러니 나는 스스로 적절한 거리두기를 실천을 가끔씩 한다 평소에 잘하던 일도 한 일주일 정도 의식적으로 안 하는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 가까이 있음에 대해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다시 그것에 대해 열정적으로 대해 본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내 마음의 소비를 감정소비를 다시 채우는 방법이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각자만의 방식으로 마음의 소비, 가까운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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