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래 전 헤어진 그녀는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때면 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 사흘에서 나흘, 갑자기 나타났다가 또 그렇게 갑자기 사라졌다. 새 봄을 맞을 준비를 하던 것을 잊고 그는, 미련이 남은 마음에 옛 애인을 기다리며 바보처럼 또 다시 긴 겨울에 접어들었다. 그녀의 마음이 단지, 그에게 봄이 오는 것을 질투하는 시샘달 꽃샘추위와 같은 것인줄은 까맣게 모르고.
손바닥 소설,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