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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손바닥소설
그는 사막을 꿈꾼다. 사막은 소리 없는 공간이다. 모래가 바람에 흩날리는 소리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모래향이 코 끝을 간지럽히면, 구름 없는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는 저편 아지랑이 속에서 누군가 영화처럼 걸어온다.
"기다렸어요?"
언제나 시끄러운 이 도시에 고요한 둘만의 공간을 선물하는 그녀는 마치 살아있는 신기루다. 그는 도시에 서서 사막의 꿈을 꾼다.
손바닥 소설, 수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