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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vu Mar 24. 2019

복수

손바닥소설

찜기에 들어가자 비로소 꽃게는 필사적으로 몸을 뒤집는다. 내 비록 여기서 생을 마감하지만 내 삶의 정수까지 네게 줄 수는 없다는 소극적 복수의 일환으로. 자, 마음껏 퍽퍽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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