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펀딩 진행중 (~10/28 까지)
언젠가 개가 내 곁을 떠나간다면
나는 개 냄새를 찾아
집안 이곳저곳을 헤집을 거다.
개가 자주 누워 있던 방석,
개가 좋아하던 소파 밑 구석 자리,
개가 밥을 먹던 자리.
그리고
개가 가장 좋아했던,
내 오래된 티셔츠를 집어 들겠지.
그러다 끝끝내,
그 모든 자리에서
너의 냄새가 빠져나가면,
나는 아기처럼
으앙, 하고 울어버리겠지.
안녕하세요, 목요일 다섯시입니다.
오늘은 마침 목요일이었네요.
이번 주에도 모두모두 열심히, 안녕히 지내셨지요?
오늘 저는 짧막한 글과 함께
새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얼마 전, <아기와 늙은 개>에 대한
새 제목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독자분들께서 주신 의견을 토대로
출판사와 협의를 거쳐,
아기와 늙은 개의 새로운 제목은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으로 결정했답니다.
다시 한 번, 보내주신 귀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텀블벅 사이트에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배지, 간식세트, 일러스트 스탬프(반려견의 이름을 새길 수 있어요),
소변검사 막대 등의 굿즈와 함께 할인된 금액으로 책을 예약구매 하실 수 있습니다.
<우.안.사>의 어여쁜 굿즈를 둘러보시려면,
아래의 사이트에 접속해 주세요.
(펀딩 프로젝트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되며
10월 31일 경 배송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은
제가 참 좋아하고, 따뜻한 책을 만들어 온
[푸른숲 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고요,
11월 초 전국 서점에서 만나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찬바람 스산히 불어오는 초겨울
서점에서 찾아뵐게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요일 다섯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