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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태환 Nov 23. 2016

지구온난화의 진짜 범인은?

NASA가 밝힌 지구온난화의 진짜 범인을 알아보자! 

기후변화에 관한 수많은 회의론자(skeptics)들이 1880년 이후 지금까지 지구의 평균 기온이 1.4도 오른 것에 대해 인간의 활동이 아니라,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것이라 다양한 근거들을 들어왔다. 하지만, 그러한 근거들이 우리 지구의 기온 상승을 설명하기에 충분했을까?

지구는 1880년 산업혁명 이후로 평균 약 1.4도 상승하였음, NASA GISS, 2016

그러한 근거 없는 주장들에 명확한 팩트를 찾고 싶었던, NASA의 GISS(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에서 지금까지 회의론자들에 의해 주장된 인간 활동 이외에 다양한 근거들을 실제로 비교 분석해보았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 집단 NASA의 조금 더 정확한 근거로 그 주장들을 함께 살펴보자!

1. 지구의 공전 궤도(orbit)가 범인인가?

지구의 자전축과 태양을 중심으로 한 공전 궤도는 수 천에 걸쳐서 조금씩 변경된다. 실제로 공전 궤도의 변화가 지구의 빙하기와 간빙기를 만든다는 것이 현대 과학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주장되는 원인인데, 아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난 125년간 지구의 궤도 변화는 지구 온도 변화에 아주 미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공전 궤도 변화는 지구 온도를 5% 정도 하락 시킬 수 있음 , NASA GISS, 2016



2. 태양의 온도 변화가 범인인가?

태양의 온도는 수십 년에 걸쳐서 변화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태양의 온도가 미치는 영향은 아래 그래프와 같이 지구 온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태양의 온도변화의 영향은 미미함 , NASA GISS, 2016


3. 화산(Volcanos) 활동이 범인인가?

아래 NASA의 데이터에서 보듯이, 화산 활동의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1880년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로 인해 배출된 이산화탄소(CO2)양이 화산 활동을 통해 배출된 양의 100배에 달한다. 또한 화산 폭발을 통해 나오는 화산재 등은 실제로 지구 온도를 1~2년간 하락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화산 활동에 비해 인간활동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였음  , NASA GISS, 2016




4. 그럼 위의 3가지 자연현상들이 모두 합쳤을 경우는 온도 변화와 일치할까?

아래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3가지 자연현상(지구 공전 궤도의 변화, 태양의 온도 변화, 화산활동)이 동시에 모두 영향이 미쳤다고 하더라도, 실제 지구의 온도 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3가지 자연 현상에 따른 온도변화는 실제 지구의 온도변화와 일치되지 않음 , NASA GISS, 2016



5. 자연현상들이 아니면, 혹시 산림벌채(deforestation) 때문인가?

지금까지 인간은 지구 상에 있던 절반 이상의 산림을 도로를 깔거나, 논이나 밭을 경작하고, 연료나 식량 수급을 위해 훼손해왔다. 실제로 숲은 햇빛을 반사시키거나 온도를 낮추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의 지나친 산림 벌채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산림벌채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산림 훼손으로 인한 온도상승 영향은 오히려 네거티브, NASA GISS, 2016


6. 혹시 그럼 오존(Ozone) 오염 때문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오존층은 지상 2~30km 대에 상당히 높은 대기층에 형성되어 있고, 자외선과 같은 해로운 햇빛을 막아주어 지구 온도를 조금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기오염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발생한 지표면 부근의 오존 오염은 지상의 열을 계속 빠져나가지 못하게 잡고 있어서 미미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오존층의 오염은 지구온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미미함, NASA GISS, 2016



7. 그럼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은?

석탄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황산염 성분의 미세먼지(sulfate aerosols), 경유 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은 오히려 지구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기오염 물질들은 산성비를 야기하거나 먼지 자체로 생명 및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aerosols)은 오히려 지구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음, NASA GISS, 2016



8. 오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온실가스(Greenhouse gases)!

1750년 이래로 산업화되며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인간의 활동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는 약 40% 상승하였고, 아래 그래프에서 온실가스가 지구 온도 상승에 주요한 원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배출임, NASA GISS, 2016


9. 주요한 인간 활동의 영향을 합쳐보았더니 얼추 비슷

위에서 언급한 산림 벌채, 오존 오염,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지구에 영향을 미친 인간의 주요한 활동들의 영향을 모두 합해보면, 1950년 이후로는 실제 지구온도 상승과 약 90% 싱크로율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말은 인간 활동이 지구 온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 90% 이상이라는 것이고,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영향이 가장 높았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배출임, NASA GISS, 2016



10. 주요한 자연현상과 인간 활동을 모두 합쳐보았다. 그 결과는?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이 되지만, 1950년 이후 지구 온도 변화와 자연/인간 요소를 모두 합한 결과는 놀랍게도 약 98%의 싱크로율을 보였다. 이로써 인간 활동, 특히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연현상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뿐,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이 내세운 근거는 모두 과학적인 사실(fact)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배출임, NASA GISS, 2016




그럼 이제 우리가 답해야 할 질문은 단 한 가지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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