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9
<나 홀로 업무족이 팀워크를 망치는 과정 : 모두 협력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
1.
“저한테 이 서류를 정리하라고요? 저 엑셀 업무를 하고 싶은데요.”
그럼 진작에 말을 했어야 한다. 업무 분담에 대해 의논하자고 할 때는 알아서들 하라며 도망 다니지 않았던가.
아무 의견도 내지 않다가 마지막 순간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니 다들 김 빠진다.
2.
팀 프로젝트에 임하는 팀원의 자세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앞장서서 리드하는 스타일. 두 번째, 시키는 대로 충실하게 따르는 스타일. 세 번째, 같이 의견을 나누며 협력하는 스타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마지막 네 번째 유형이 있다. 팀플레이에는 전혀 참가하지 않고 뒤늦게 투덜거리기만 하는 스타일.
주도권을 쥐라고 해도 싫다고 하고 리더가 지시해 주어도 따르기를 거부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자고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고집한다. 본인 역할이나 업무량은 모두 혼자 결정하려고 든다. 남의 말은 잘 듣지도 않는다.
그는 일을 대단히 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혼자서도 잘하는 자신을 남들이 괜히 간섭하고 통제하려 든다고 여긴다.
3.
언뜻 보기에 희대의 진상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이런 유형이 업무 자체는 꽤 열심히 한다. 절대 게으르거나 뺀질거리지도 않는다. 오히려 성실하고 모범적이라며 칭찬받는 경우가 많다.
단지 ‘나 홀로 업무족’이라서 문제다. 그 사람 개인의 업무력만 그대로 발휘될 뿐 시너지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저는 혼자서도 잘하니까 그냥 내버려 두시면 좋겠어요.”
팀플레이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다. 혼자 잘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팀플레이는 모두의 역량을 모으고 재편하여 거대한 업무를 동시에 꾸려가는 과정이다. 혼자 5일 동안 할 일을 5명이 반나절만에 끝내기 위해 이 팀이 꾸려졌다.
4.
팀 프로젝트의 성과는 그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했는지 여부로 판단하지 않는다. 전체의 성과가 나오고 나면 그 성과에 대한 공헌도를 2차적으로 따진다.
개인 역량을 주장하는 사람은 팀의 성과와 상관없이 이만큼 노력한 자신의 수고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한다.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아예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뺀질거리는 사람은 오히려 팀에서 미움을 덜 받는다. 처음부터 모두가 그에게 별 기대를 하지 않았으니 대놓고 투명인간 취급한다. 그 사람 몫의 일을 나눠하려니 다들 힘은 들지만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
조직생활에서는 성실하면서 자기 방식만 고집하는 통제불능의 사람이 제일 처치곤란이다.
5.
여러 사람이 모이면 다들 조금씩 불만이 생긴다.
전체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는 동안 각자 조금씩 아쉬움을 감수하고 서로 손을 맞잡는다. 자기 생각이 전부 옳다며 사사건건 티격태격해서는 팀 전체가 망한다.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줄다리기에서도 협력을 잘한 팀이 결국 승리했다.
*3줄 요약
◯회의시간에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불평하는 사람은 팀 전체 사기를 떨어뜨린다.
◯조직에서는 개인의 능력보다 팀의 시너지를 높이는 협업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서로 양보하고 조율하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팀 전체 성과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