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 <관심 없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안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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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없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안목이 넓어진다>


1.

“회사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저녁 식사 중에 회사 다니는 자녀가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갑자기 엄마 아빠가 모두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이 분위기 뭐지?


“민정아, 어제 저녁 먹을 때 엄마 아빠가 정확히 그 문제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잖아. 안 들었던 거야?”


2.

관심 있는 일에만 신경 쓰고 살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나와 관계없는 그 수많은 일들을 어떻게 전부 챙길 수 있겠는가.


스마트폰 포털의 톱뉴스 제목만 봐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는 다 안다. 엄마 아빠는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종이 신문 좀 보라며 괜히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된다. 지금 당신이 집중하는 주제는 크게 2가지다. 재미를 느끼는 흥미 관련 아니면 고민스러운 문제 꺼리다.


재미도 인생에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순간의 쾌락만으로 삶을 지탱하기는 역부족이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지만 수습에만 급급하면 늘 새로운 문제가 터지며 당신을 지배한다. 안목과 실력 자체를 조금씩 높여나가야 한다.


3.

해결책은 너무 단순하고도 쉽다. 이제부터 당신이 별로 관심 없는 내용들에 관심을 가져보라. 주위 사람들 하는 이야기에 쫑긋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참 쉽다.


다른 부서에서 팀장과 팀원이 다툰 이야기를 들으면 남일처럼 느끼지 말라. 언제든 당신이 그 팀원이나 팀장 입장이 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알아서 해결하면 됩니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대비하면서 살 수는 없죠.”


동의한다. 하늘이 무너질까 봐 방공호 파면서 10년을 보내면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 다만 당신이 속해있는 회사와 가정에서 다른 구성원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매우 확률 높은 정보들이다. 그들에게 벌어진 사건들이 당신만 외면할 리 없다.


4.

‘느슨한 관계, 인적 네트워크의 위력’ 같은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다. 엉뚱한 곳에서 그런 끈을 찾으려 하지 말고 당신 코 앞의 사람들 말부터 집중해서 들어보라.


“어제 일하다 실외기 무겁게 들었는데 허리가 많이 아프네요.”

“그러셨군요, 그런데 실외기라고 하셨나요? 혹시 에어컨 수리하는 기사님이세요? 저희 에어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잠시만 봐주시겠어요?”


내가 겪은 일이다. 나는 환자와 대화할 때도 키워드 하나하나 열심히 받아 적는다. 그냥 ‘요통’하고 끝내지 않는다. 가끔은 위와 같은 행운이 얻어걸리기도 한다.


비밀스러운 고급 정보를 찾아 헤매는 노력 백만분의 일 에너지만 쏟아도 내 삶의 질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결국 답은 당신의 태도다.


5.

세상은 생각보다 좁다. 지금 내가 겪는 문제의 90%는 이미 누군가 겪었던 일이다.


알맞은 해결책도 대부분 존재한다. 단지 내가 필요한 시점에 그 정보에 접근할 방법이 없을 뿐이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그들의 말이 남일처럼 들리지만 언제든 내게 필요한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자.


*3줄 요약

◯관심 없는 일에 귀를 기울여야 삶의 안목이 넓어진다.

◯주변 사람들 경험담은 앞으로 내가 겪을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도 있다.

◯작은 관심만 기울여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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