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4 <성공한 사람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의 조건>

by 호르몬닥터 권영구

@1424

<성공한 사람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의 조건>


1.

“저도 성공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잘될 수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벌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CEO들은 인터뷰에서 의외의 대답을 한다.


“하기 싫은 일을 안 할 수 있을 때 제가 성공했다고 느껴요.”


2.

물론 그런 선택권마저 돈과 지위를 가진 이들에게 따라붙는 특권 중 하나로 볼 수도 있다. 100억? 1000억? 거꾸로 생각해 보면 과연 얼마를 벌어야 그런 결정을 할 수 있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다.

제 아무리 큰 회사의 대표라도 돈 되는 일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마다하기는 힘들다. 단순히 재력만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성공에 대한 비슷한 관점이 하나 더 있다. 보기 싫은 사람을 더 이상 안 보기로 선택할 권리다. 아침 먼발치에서 그를 보기만 해도 하루 종일 기분이 나쁘니 이대로 퇴사해 버릴까 고민한다.


성공한 뒤에는 싫어하는 사람 대신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다. 만약 그를 피하려다 보니 내가 여러 가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면 선택이 아닌 회피라고 볼 수밖에 없겠다.


3.

“그래도 너는 얼마나 좋아. 카페 사장이니까 아무 스트레스 없이 너무 행복하겠다. 네가 다 선택할 수 있잖아.”


조직생활에 시달리면 자영업 하는 친구가 좋아 보이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조직생활에서는 그나마 견뎌야 할 일과 사람의 범위가 정해져 있다. 못된 상사 1명, 까다로운 동료 2명, 정말 하기 싫은 보고서 매주 1개 정도가 전부다.


반면 자영업에서 접하는 바깥세상에서는 매 순간 만나는 모든 존재가 세찬 바람이 되어 내 몸을 때린다. 대신 막아줄 방패도 없고 함께 의논할 동료도 없다.


“아침에 갑자기 원두 납품업체 사장이 가격을 올려주지 않으면 물건을 안 주겠대. 점심 때는 어떤 환자가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입술에 화상을 입었다고 치료비를 달래. 저녁 때는 알바생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일을 그만하겠대. 정말 카페 사장 하고 싶어?”


4.

제대로 된 선택의 권리를 누리려면 경제적 자유 외에 두 가지가 더 필요하다. 첫째는 자신의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고, 둘째는 현실을 책임지겠다는 마인드다.


100억대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 중에 여전히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제 그만 쉬고 싶다.’는 말을 밥 먹듯 하면서도 계속 사업을 더 크게 벌일 궁리를 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열차에 올라타서 그 속도감을 만끽하는 중이다.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 그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로 만족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해도 아직 책임감의 조건이 남는다. 진짜 자유는 그 선택에 따른 결과까지 온전히 떠안을 각오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20대 젊은 나이에 자유를 누리며 살겠다고 공부도 직장도 모두 그만둔 누군가를 안다. 어느 순간 부모님이 생활비를 끊자 현실의 고통에 몸부림 치기 시작한다. “알바비만 갖고 어떻게 살라고? 콘서트에 가고 뮤지컬도 봐야 하는데.”


5.

결국 진짜 자유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욕망 조절 능력, 그리고 책임감이 모두 갖춰져야 완성된다. 그 이전까지는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과 타협하며 견뎌야 한다.


차곡차곡 돈도 모아야 하지만 자신의 욕망과 책임감에 대한 내면의 힘 역시 꾸준히 길러나가야 한다.


진짜 자유는 외부 조건이 아닌 내 안의 성숙함이 좌우한다.

*3줄 요약

◯하기 싫은 일과 보기 싫은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을 때 진정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자유를 누리려면 경제력뿐 아니라 욕망 조절 능력과 책임감도 필요하다.

◯진짜 자유는 외부 조건보다 내면의 성숙함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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