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3
<겁이 나도 할 수 있어야 진짜 용기다>
1.
“와, 저렇게 위험한 베팅을 한다고? 정말 용기가 대단하구나.”
나는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을 주저하지 않고 해내는 이가 있다. 다들 감탄하며 박수를 친다.
거리낌 없이 덤비는 행동에도 등급이 있다. 무모한 만용만은 절대 피해야 한다.
2.
용기에 대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흔히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으면 무조건 용기 있다고 말하기 쉽다.
아무 생각 없이 무덤덤하게 겁이 없는 상태와는 구별을 해야 한다. 용기 있는 사람은 남들처럼 겁이 나고 불안함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잘 알고 있으며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 있게 행동한다. 반면 미래가 불확실하고 리스크가 염려되는 일은 회피하고 싶어 한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 순간 건드리기 싫은 일을 과감히 선택해야 한다. 잘하고 익숙한 환경에 편안하게 안주하는 대신 감당할 수 있는 불확실한 위험 속으로 자신을 던질 수 있어야 ‘용기 있는 자’라고 할 수 있다.
3.
낮 12시 해가 쨍쨍한 대로변에서는 용기가 필요 없다. 개나 늑대가 튀어나올 듯한 그런 순간에만 의미가 있다.
결과가 안 좋을까 봐 도전조차 하지 못하고 상상 속에서 100번째 실패를 경험한 뒤 결국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본인은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우기지만 실은 겁쟁이에 불과하다.
“저는 무서워서 자전거를 못 타겠어요. 넘어지면 아프잖아요.”
넘어져 다치는 정도의 위험이 불안해서 평생 자전거를 못 배우는 누군가를 알고 있다.
나름 열심히 노력해 보았지만 운동신경이 부족해서 포기한 경우가 아니다. 한 번도 제대로 시도해 본 적이 없지만 어느새 스스로를 무능력한 패배자로 낙인찍어 버렸다.
4.
내가 이미 잘하면 큰 결심을 하거나 배울 필요도 없다. 모든 상황을 통제할 만큼은 안 되지만 이 정도면 큰 위험부담 없이 부딪치면서 배워나갈 수 있겠다 싶은 바로 그때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이 대목에서 모순적으로 행동한다.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고 자존심에 상처입기도 싫어하면서 저절로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부족하다는 생각이나 넘어질 각오도 없이 어떻게 나아질 수 있겠는가. 이론에 아무리 밝아도 결국 실전 속에서 경험하면서 아는 바를 확인해 나가야 한 걸음씩 성장한다.
편하고 즐거운 감정 속에 계속 안주하고 싶을 수도 있다. 낯선 땅에 한 발 내딛는 용기가 없으면 오늘과 내일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당신의 선택이다.
5.
“일단 해보고 잘 안되면 보완해서 다시 도전하면 되죠.”
용기 있는 사람은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걸까.
결정적인 차이는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다. 용기 없는 자는 실패를 ‘끝’으로 보지만 용기 있는 자는 ‘학습 데이터’로 받아들인다.
“그러다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그냥 안전한 길로 가.”
직접 해본 적도 없는 사람의 조언은 무시하라. 용기는 근육처럼 쓸수록 강해진다. 사소한 부분에서 두려움을 이겨내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큰 용기도 낼 수 있다.
*3줄 요약
◯진짜 용기는 겁이 나고 두렵지만 행동할 수 있는 마음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실패를 끝이 아닌 데이터로 본다.
◯작은 도전부터 시작하면 용기 근육이 점점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