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4
<첫인상 망쳤어도 최신 효과로 반전시키기>
1.
“그냥 다른 회사로 옮길까 봐요, 출근 첫날부터 지각해서 완전히 찍혔어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듣는다. 처음에 안 좋은 이미지를 주면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며 좌절하기 쉽다.
걱정 마라, 우리에게는 ‘초두 효과’ 못지않게 위력이 대단한 ‘최신 효과’의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2.
김 부장은 평소 깔끔한 성격에 일처리도 확실한 슈퍼 엘리트다. 상사의 총애와 부하직원의 존경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대단한 인재다.
작년 송년회에서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흥에 겨워 부어라 마셔라 하는 분위기 속에서 김 부장도 평소보다 과음했다. 갑자기 머리에 넥타이를 질끈 동여매더니 여러 사람들에게 말을 함부로 하며 추태를 부렸다.
10년 동안 힘들게 쌓아온 이미지가 단 하루 만에 무너졌다. 그날 이후 사람들은 ‘넥타이 김 부장’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니 덤덤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 자리에 함께 했던 직원들에게 일일이 사과편지와 함께 선물을 돌렸다. 평소처럼 묵묵히 자신이 해야 할 일에만 집중했다. 반년이 지나자 그 일을 새삼스럽게 거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3.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이론이 ‘초두 효과’다. 처음 이미지가 상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니 좋은 모습을 보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초두 효과가 전부는 아니다. 사람의 머리는 ‘다행히도’ 그리 완벽하지 않다. 시간이 흐르면 처음의 그 강렬했던 기억마저 서서히 잊는다.
그 빈자리는 ‘최신 효과’가 채운다. 가장 최근에 보고 들은 정보가 그 사람의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뜻이다.
김 부장의 사례가 최신 효과의 살아있는 증거다.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좋은 행동을 계속 이어가며 최신의 기억을 갱신해 나가면 된다. 게시판에 악플 하나가 달려도 선플 수백 개가 달리면 뒤로 밀려나 눈에 띄지도 않게 되는 현상과 비슷하다.
4.
“당신 변했어,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사람이 변하는 유형은 크게 2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첫인상을 가식으로 화려하게 꾸민 뒤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유형이다. 또 한 가지는 초반에 던진 좋은 인상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며 지금의 행동을 함부로 하는 패턴이다.
“최신 효과를 좋게 이어가려면 매일 잘 보여야 된다는 말이네요? 그럼 너무 힘들잖아요.”
맞다, 바로 그 말이다. 인간관계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잘 유지할 수 있다.
한때 정성을 기울였다 해도 지금 소홀하면 금방 식어 버린다. 첫인상의 ‘초두 효과’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고, ‘최신 효과’는 지금 현재 당신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5.
겉치레로 잘 보이려고만 애쓰지 않았으면 한다. 그 시간과 노력을 진짜 실력 쌓는 쪽으로 투자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업무력이든 소통능력이든 꾸준하게 자기 계발에 에너지를 쓰는 사람은 항상 최고 수준의 최신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바로 ‘업데이트를 멈출 때’다. 스스로에게나 남에게나 무관심해지기 시작하면 그에게는 내리막길만 남는다.
*3줄 요약
◯첫인상이 안 좋았다고 좌절하지 말고 좋은 모습을 계속 업데이트하라.
◯초두 효과 못지않게 최신 효과도 강력하다.
◯겉치레보다 실제 자기 계발에 집중하면 언제나 최고의 인상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