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 <박지성 선수는 왜 축구보다 영어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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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는 왜 축구보다 영어를 먼저 물었을까>


1.

“박지성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고등학교 선수들이죠. 나중에 유럽 진출하고 싶은 학생 손 한번 들어보세요.”

한두 명 빼고 전부 손을 든다.


“그럼 그 중에서 지금 영어공부하고 있는 사람?”

여기저기 멋쩍은 웃음소리만 흘러나온다.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다.


유럽은 가고 싶은데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2.

이런 현상은 우리 주위 곳곳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을 불행하게 보내고는 큰 결심을 한다. “저는 정말 좋은 배우자, 훌륭한 부모가 될 거예요. 빨리 결혼하고 싶어요.”


역시 같은 질문 들어간다. 당신은 그런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는데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철저히 준비했는가. 인간관계와 육아에 대한 공부는 하고 있는가.


“나중에 천천히 시작하면 되죠. 아직 애인도 없는데요 뭘.”

그런 안일한 마인드 때문에 눈앞에서 수많은 기회를 이미 놓쳤을 수도 있다.


어린시절에 대한 한을 가진 누군가가 있었다. 배우자나 자녀에게 자신이 겪었던 안 좋은 상황을 대물림하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부단히 노력했다. 우연히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당신을 소개받았다. 과연 그 사람은 몇 마디 나눈 뒤 두 손을 덥석 잡으며 감격스러워 할까.


3.

“저는 회사에서 월급받으면서 답답하게는 못 살아요. 제 사업을 하면서 큰 돈을 만질 거예요.”


많은 직원을 이끌 만한 리더십 공부는 하고 있는가? 재무나 회계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세금관계는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가. 경영의 대가들 책은 빠짐없이 읽었는가.


“성격도 급하셔라. 그런 일들은 일단 회사부터 차린 뒤에 하나씩 시작해야죠.”


꿈은 말이 아닌 행동이 쌓여 이루어진다. 몸을 움직이며 직접 행동하는 만큼만 자신의 꿈에 점점 가까워지는 법이다. 노력이 없다면 그저 일확천금이나 행운을 기대한다는 말과 똑같다.


4.

“꼭 그렇게 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꿈이 이루어진 뒤에 노력을 시작하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좋은 사례가 있다. 로또 1등 당첨자 중 상당수가 몇 년 안에 파산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첨금을 날리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아예 파산을 한다는 말이다. 충격적이다.


그런 큰 돈을 만져본 적이 없으니 다들 부랴부랴 금융전문가부터 찾는다. 최대한 안정적인 방법으로 그 돈을 관리하려고 애쓴다.


사람을 부리든 시스템을 이용하든 본인 역량이 부족하면 한계가 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찾아온 뜻밖의 행운은 오히려 독이 되어 버린다. 평온하게 살아가던 소소한 일상마저 송두리째 집어 삼키고 만다.


5.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정말 EPL에 진출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상관없다. 축구실력이 조금 모자라면 영어를 잘하는 벨기에리그 축구선수가 될 수도 있다. 선수로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호주에서 선수를 가르치는 코치가 될 길도 열려있다.


쏟아부은 열정과 노력은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미래를 바꾼다. 꿈을 꾸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그 어떤 작은 일이라도.


*3줄 요약

◯유럽 진출을 꿈꾸면서 영어공부 안 하는 선수들처럼 목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기회가 온 뒤에 노력하려고 하면 이미 늦을 때가 많다.

◯지금 쏟아부은 노력은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당신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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