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

풍월담 대담을 듣고

by 죠세핀

https://youtu.be/gAlGwdAw17 w? si=t-iqa6 szTrClsIOi

우연히 풍월당 채널에서 피아니스트 마리아 주앙 피르스와의 대담 영상을 보게 되었다.

18:15분 즈음부터 교육에 대한 그녀의 소신을 나누는데 늘 내가 공연하는 것만큼이나 노래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꼭 명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잊지 않기 위해 이곳에 공유해 본다.


-번역은 아니고 내 언어로 정리해보았다-


흔히들 교육이라 함은 많이 아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게, 덜 아는 사람에게 자신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라 아는데 그녀는 그것은 참 교육이 아니라고 했다. (처음부터 뜨끔했다.)

지식의 어떤 레벨이 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는 협업의 관계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래서 자신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피아노 자체가 아니라, (테크닉 포함일 것이다), 음향을 듣고 어떤 상상력을 할 수 있는지, 그 악기와 연관되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나 같은 경우… 성악이므로 몸이 악기이다.

'네 악기는 어떤 악기인 거 같아?'라는 질문을 내가 한 번도 던져봤던가?

'네 몸이 악기다.'라는 말은 분명했을지 모르나 스토리를 만들거나... 네 악기가 어떤 악기인 것 같은지 학생 스스로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허용했던가?


모두가 같은 레벨에서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는 마리아 주앙 피르스.

본인은 마스터클래스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 말 자체, 즉 '마스터'가 '마스터가 아닌 사람'을 가르치는 일방적인 그 형식에 동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오늘 레슨에서 ‘오늘 우리가 같이 뭘 할 수 있을까? 뭘 하고 싶니?'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무대 역시,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을 관객이 그저 듣기만 하는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모습이 아닌 연주자가 관객의 에너지를 느끼고 들으면서 자신이 관객이 되기도 하는 등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리아 주앙 피르스라는 인물은 역시 유튜브 (아래 링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었다.

사실 언제부턴가 성악보다는 기악 연주를 많이 검색하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나는 피아노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알고리즘에 그녀의 영상이 뜨게 된 것.


[홍보영상] 공연 중 지휘자가 갑자기 다른 협주곡을 요구한다면? ��


좋은 대담을 영상으로 남겨주신 풍월당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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