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출발선
모든 프로젝트는 하나의 긴장 상태에서 출발한다.
‘현상’과 ‘요구 수준’ 사이에 놓인 간극.
현상은 지금의 상태이고, 요구 수준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바람이다. 어느 사업이든 이 둘 사이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존재한다.
기획자의 첫 번째 임무는 이 간극을 해부하는 일이다.
표면의 문제를 넘어서,
왜 이 상태가 발생했는지,
요구는 무엇을 갈망하는지,
그 갈망을 가로막는 가장 근원적 장애는 무엇인지,
이 질문들을 통해 ‘진짜 문제’를 드러내는 데서 기획이 시작된다.
이 구조는 삶의 과업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직면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원하는 바에 닿지 못한 현재의 상태’에서 비롯된다.
바로 그 간극이 우리를 배우게 하고, 단련하게 하고, 성장하게 만든다.
삶의 변화 또한 일종의 ‘인생 프로젝트’이며, 결국 기획의 확장된 형태다.
당신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전시기획에 대한 관심, 새로운 역할을 기대하는 직장인의 고민,
취업을 앞둔 초년생의 불안…
형태는 달라도 출발점은 같다.
현재의 자신과 되고자 하는 모습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선택한 행동. '성장'
바로 지금 이 순간, 이미 기획이 실행되고 있다.
기획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선택하고 결정하며 끊임없이 작은 기획을 수행한다.
‘기획’이라는 단어가 두렵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기획을 거창하게 상상해서일 뿐이다.
기획은 그저 문제를 보는 방식, 그리고 간극을 해석하는 태도다.
결국 기획의 시작은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현상과 요구 수준 사이의 간극을 만드는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진짜 문제를 정확히 드러내는 순간, 기획은 이미 절반 이상 완성되어 있다.
<진짜 문제를 찾는 방법>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