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덕지덕지 때가 묻고 입에 거품자국이 잔뜩 난 녀석을 보내줘야 할 때다.
있는 힘껏 녀석의 머리통을 누르자
'꾸륵, 꾸웨에에에엑!!!'
하는 단말마와 함께 입에서 무언가를 쏟아내었다.
마치 이제 더이상 나올 것이 없다는 듯이 헛 트림을 하며.
녀석의 입에서 나온 하얗고 푸른 빛의 그것들을
거칠게 입 주변에 바른다.
그리고 날이 선 칼을 들어 조심스레 얼굴을 긁어낸다.
수고했다.
이제 새로운 쉐빙젤이 너의 자리를 채울 것이다.
안녕, 나의 니O아 쉐이빙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