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8월 15일 특별 사면을 단행하며 삼성 이재용 부회장도 복권됐다. 지난해부터 한국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의장이 사면을 요구하더니 가석방에 이어 결국 일사천리로 복권까지 국정농단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배경에는 최근 미국 상하원이 통과시킨 반도체 산업 지원법안(CHIPS), 칩 4 동맹 등 삼성을 미국 편에 끌어들이려는 미국 행정부의 대 중국 기술 대응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부당 합병, 삼성 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사건 등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반도체의 정치경제학이 여기에도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일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