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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호림 Apr 07. 2022

이 노래를 들으면…

담배 생각이 난다

술 한잔 걸치고 이 노래들을 반복으로 들으면서 길을 걸으면 정말… 10년 전 끊은 담배가 너무 생각이 난다. 당시 하루 2갑씩 태웠던 담배.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회 집사인 내가 담배를 안 피운다는 거짓말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자 그 순간 바로 끊어버렸다(독한 놈).


내가 담배를 배운 건 이 앨범들의 이 곡들 때문에 태우기 시작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그때도 유독 외로움을 잘 타던 아이였기 때문에 담배와 함께 했던 이 곡들은 내 뼛속까지 사무쳐있는 듯하다. 곡 소개를 좀 하자면. 넥스트의 <외로움의 거리>그리고 <증조할머니의 무덤가에서> 마지막으로 핑크 플로이드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


<외로움의 거리>  두곡을 비교하자면 신해철은 증조할머니를 그리워했고 핑크 플로이드는 제목이 암시하듯  리더 시드 배릿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연주곡 인듯한데. 신해철이  S.Y.D 액기스만  빼서 곡을 썼다는 기분이 들기에 필히 핑크 플로이드의 곡까지는 들어줘야 마음의 구멍이 채워지는 그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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