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이면 마감
사라지면 잊혀진다.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 위원회가 내년 9월에 없어진다고 한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나라를 위해 군에서 복무하던 장병들의 억울함을 풀어 변사에서 순직으로 즉, 망자의 명예를 되 살리자는 측면에서 존재하는 단체이다.
지금의 군대가 참 좋아졌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과거 군대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가혹행위와 인권탄압을 받았던 우리 선배님들… 그리고 암묵적인 규율들로 인해 죽음을 맞이 한 분들의 사례가 조사 연구되어 진실이 밝혀졌기에 지금의 군 인권 문제가 개선되어 조금이나마 부모 된 자로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부디 유지하시라.
그리고 그 부당한 과거 사례들을 더욱 철저히 조사해서 사회생활보다 더 좋은 군대를 만드는데 노력해달라. 우리나라에서 군대라는 조직은 잘못된 일본의 군사제도 또한 그 특수성을 이유로 외부의 감시를 피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의 과거사에 대한 재조명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고 하루아침에 마감될 수가 있겠는가?
평생을 조사하고 대대손손 이어나가 레퍼런스 가이드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