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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여경 Feb 18. 2018

이명박의 운명

이명박 문제만 터지면 더 큰 뉴스가 터진다. 예전엔 이것도 조작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너무 자주 그러니 이제는 그의 운빨이려니 한다. 하여간 그는 어떤 그늘의 운명을 타고 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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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 그에게 있던 시절에는 이런 운빨이 아주 유용했다. 조용히 지나가거나 어떻해든 해결할 시간을 벌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권력이 그와 멀어진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목을 조이는 속도가 느려진만큼 두려움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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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악당은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부탁한다. "빨리 죽여라"라고. 그런 부탁을 하는 것은 그가 그 고통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서히 조용히 죽어가는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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