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여경 Feb 18. 2018

충신동 벽화 프로젝트

https://www.youtube.com/watch?v=GiZeoQ0c2zM&feature=youtu.be


멋지다! 기대 이상이다! 그림을 보니, 고흐도 있고, 고갱도 있고, 마티스도 있고, 문득문득 세잔도 보인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표현주의 예술이다. 표현주의가 별건가... 자신의 기억을 감정을 실어 충실히 표현하면 그게 표현주의다. 

-

표현주의에는 옳고 그름도, 좋고 싫음도, 잘함도 못함도, 성공도 실패도 없다. 표현주의 그림은 설명하는 순간 빛을 잃으며, 기억을 감정을 가두고 종속시킨다.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느낌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모든 판단을 초월해 그냥 그렇게 바라보고 느끼면 될뿐이다. 그래서 표현주의는 설명도 이해도 자유롭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릴수 있고 누려야만 하는 진정한 해방예술이다. 

-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참 좋아 보인다. 벽화도 멋지지만, 과정이 더 멋지다. 여러 결과물중 개인적으론 타일이 맘에 든다. 타일을 크게 만들어 전시하면 오래보존되고 느낌도 좋을듯 싶다. 사실 옛사람들도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담소를 나누곤 했는데... 이 타일이 그런 시절을 상기시킨다.

매거진의 이전글 디자인학교 개교 특강을 마치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