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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여경 Jun 03. 2018

인공지능과 예술

http://v.media.daum.net/v/20180603130654876


이런 접근이 인공지능에 있어 예술에 대한 이해다. 시대마다 예술에 대한 개념은 달라지지만, 우리 시대에 있어 예술은 기능이 아니라 문화다. 문화는 결과보다는 과정, 양적인 포만보다는 질적인 감각에 의존한다. 어떤 결과든 스토리에 따라 질적인 감각이 달라진다. 그것이 문화 DN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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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인공지능은 예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예술은 인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다. 그것이 예술이 것도, 문화가 된 것도, 그냥 인간이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예술가들에게 현실적 충격이기는 하다. 왜냐면 먹고사는 일자리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사진이 등장해서 초상화 일자리가 사라졌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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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가들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은 사람들이 예술을 기능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로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것, 자발적으로 삶에서 예술을 소비하는 태도, 이런 '삶+예술=문화'를 교육하는 것이 한가닥 희망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예술가들, 특히 고전적 솜씨에 기반한 예술가들은 전멸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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