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여경 Jan 10. 2019

디자인씽킹, 사고과정


일전에 디자인씽킹 황금원칙에 대해 도식을 그리고 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https://brunch.co.kr/@tigeryoonz/306) 이번에는 구체적인 디자인씽킹 사고과정을 고민했다. 주로 퍼스의 개념을 참고했는데 문제는 귀추법이었다. 애매한 개념의 그 귀추법. 굳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의심스러운 그래서 다소 거추장스러웠던 개념이었다. 

-

나는 이 문제적 귀추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 결국 그 개념을 수용하기로 했다. 단 ‘연추’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귀추가 귀납의 보완이라면 연역도 연추가 있어야 공평하니까. 그렇게 연추와 연역, 귀추와 귀납 도식을 완성했다.

-

이는 인간의 사고 과정이다. 사고구조 혹은 디자인씽킹이라 해도 된다. 뭐라 말하든 상관없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사고과정으로서 개념적 구분만 있을뿐 현실에서는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 예술과 디자인, 공예의 개념 경계가 그렇듯이. 

-

그럼에도 개념 구분은 중요하다. 똥인지 오줌인지 가릴 줄 알면 편리하듯, 맥락에 따라 인간의 행동은 달리하기 마련이다. 개념은 구분과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인간의 사고구조 개념을 구분하면 스스로의 사고구조를 메타적으로 인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령 “아 나는 연역적 사고(고정관념, 편견)에 빠져 있구나. 대화를 통해 귀추적 사고로 전환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이끌어 낼수 있다. 

-

이 사고구조를 디자인씽킹 황금원칙에 적용해 보았다. 또 문제해결 구조와 기호 구조와도 연결시켜 보았다. 이렇게 그려 놓고 보니 한눈에 들어와 참 보기가 좋다! ^^

매거진의 이전글 디자인학교 첫 입학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