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언론진흥재단 워크샵에서 이제 읽는 형식이 수평읽기 책에서 수직읽기의 웹으로 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는 책이 발명되기 전 두루마리 방식의 읽기가 다시 도래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니 신문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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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회사에 와서 신문을 읽다보니... 눈이 번쩍 뜨였다! 신문은 본래 두루마리 읽기 방식이었으며, 그 형식 또한 책이 지배한 세상에서 버텨낸 변용된 두루마리였구나! 그걸 왜 몰랐을까... 신문을 돌돌 말아 다니며 읽고있었으면서도... 이제야 신문편집의 맥락을 조금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