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의예지를 두고 기와 리가 분리되었다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인의예지 사단은 칠정의 장신경 욕망이 중추신경을 지나 말초신경으로 나온 극단적 상태이다. 또한 인의예지는 옳고/그름이라는 어떤 특정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
사람마다 각자의 인의예지가 있는데 이중 사람들이 보아 좋은 것이 있고, 안좋은 것이 있을뿐이다.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보기에 좋은 인의예지를 장려한다. 화낼때 화내고 웃을때 웃고, 슬프때 슬프면 된다.
-
즉 인의예지는 그 자체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고, 그 자체로 선천적인 것만도 후천적인 것만도 아니다. 인의예지의 그 자체로 존재한다. 이를 좋고/나쁨, 선천/후천으로 가르는 태도야 말로 잘못된 관점이며 오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