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최봉영 샘과 가장 주요한 철학 주제 중 하나인 '주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본주의 시대는 주체 부풀리기가 과잉인 시대다. 옛날 사람들은 이 과잉을 어떻게 해소했을까?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선생님이 해주신 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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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론(주체 긍정)
그리스로마 : 나(주체)를 과시
중세기독교 : 나(주체)는 죄인(원죄)
공자의유교 : 나(주체)는 역할(정명)
노자의도교 : 나(주체)는 자연(무위)
근대의개인 : 나(주체)의 자유(해방)
연기론(주체 부정)
붓다의불교 : 나(주체)를 비움(열반)
쪽론(주체가 아니라 쪽)
한국사람들 : 나와 너는 서로 쪽(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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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에 최근의 지구철학자들은 마지막 쪽론에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