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그리스 디자인팀 May 31. 2023

알아두면 쓸모 있는 웹 접근성

누구나, 어떤 환경에서나

안녕하세요. 티그리스 디자인팀입니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웹을 사용하는 세계 인구는 전체의 60%를 훌쩍 넘길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웹 이용자 모두가 보편적인 환경에서 웹을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웹 취약 계층(장애인, 고령자) 외에도 다국어 사용자나 인터넷 품질 문제 등 생각할 수 없는 변수들 또한 상당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경우 정보의 누락이나 왜곡을 방지하고 정보의 접근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웹 접근성’입니다.

웹 접근성은 법 조항이 있을 만큼 웹 환경을 구성하는 데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을 만드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 또한 웹 접근성을 깊이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요? 크게 5가지를 꼽아 보았습니다.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체크해야 할 5가지


1. 웹 표준

무슨 의미를 가진 구조(HTML)이며, 어떻게 보이는지(CSS), 어떤 동작을 하는지(Javascript) 어떤 환경이든, 어떤 브라우저에서든 일관된 화면을 출력하고 동작해야 한다

웹 표준은 W3C에서 정한 웹 구성 요소(HTML, CSS, Javascript)들의 공식 규격입니다. Edge(엣지), Chrome(크롬), Safari(사파리) 등의 서로 다른 브라우저가 일관된 화면을 출력하거나 동작하기 위해서는 웹 표준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웹 표준을 준수한다면 검색 엔진 최적화(SEO)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웹을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시맨틱 마크업

<header>, <main>, <aside>, <footer>와 같이 의미가 있는 태그를 사용한 마크업 방식을 시맨틱 마크업이라고 한다.

시맨틱 마크업도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각 태그에 의미 있는 이름을 붙여 작성하는 시맨틱 마크업을 통해 웹 접근성 보조 도구들이 정보의 구조나 계층을 이해할 때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시맨틱 마크업에 대한 내용은 저번 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시맨틱 마크업’에 정리했으니 아직 안 읽으셨다면 함께 읽어주세요!



3. 대체 텍스트

여우 일러스트에 단순히 “여우 일러스트”라고만 적는 것은 좋지 않다. “산타 모자를 쓰고 양손에 선물 상자를 하나씩 든 여우 일러스트”라고 적어야 옳다.

이미지와 같은 미디어 요소에는 대체 텍스트를 사용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나 이미지를 볼 수 없는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의미나 용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img>, <input> 등의 태그에서는 'alt' 속성을 사용합니다.

대체 텍스트를 작성할 때는 요소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링크로 이동할 때는 해당 링크를 기재해 목적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너무 장황하게 쓴 대체 텍스트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문맥에 맞게 고려해서 간결하게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식용 이미지에는 대체 텍스트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4. 키보드 포커스

키보드의 [tab] 키를 이용해 포커싱 된 요소는 일반적으로 굵은 테두리가 생기는 형태이지만, 디자인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마우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키보드만으로도 콘텐츠와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키보드 포커스를 이용해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키보드 포커스란 키보드의 [tab] 버튼을 이용해 웹상의 <a>, <input>, <select>, <button> 등과 같이 상호작용이 가능한 요소를 탐색하고 접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호작용하지 않는 요소가 포커싱 되게 하거나, 상호작용 요소가 포커싱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tabindex 속성을 활용해 포커스 우선순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크업 흐름과 지나치게 다를 경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적절한 색상 대비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에게도 색상대비 차이가 큰 글씨가 더 읽기 쉽다.

콘텐츠와 배경 색상 간의 명도 대비는 4.5:1 이상으로 저시력자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명도 대비가 확실하지 않은 화면의 내용은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명도 대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평가 도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디자인 시 명도 대비 확인 사이트나 피그마 플러그인(ablea11y) 등 접근하기 쉬운 도구를 활용해 명도 대비를 체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접근성 평가 도구 목록을 공유합니다. W3C에서는 웹 표준 외에도 접근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도구 목록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내가 만든 웹의 주소를 넣거나 코드 또는 html 파일을 업로드하여 웹 접근성을 준수하며 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웹 접근성은 모두가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좋은 웹을 만들기 위해서는 웹 접근성의 개념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https://www.w3.org/WAI/fundamentals/accessibility-intro/ko

http://www.smartebiz.kr/new/subpage02_02.html

https://nuli.navercorp.com/

https://eunyoe.tistory.com/75



제작. 티그리스 디자인팀


궁금한 점이나 다양한 의견은 아래 메일로 연락 주세요.

design@tigrison.com




작가의 이전글 오피스 아이콘 팩을 배포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