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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원 Jul 14. 2024

스페이스X "로켓 제조 규칙"에서 배운 성공 공식

일론머스크 성공 공식 분석


모든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성공은 만들어본 사람이 계속 만든다.

성공은 실패로 시작해서 결국 성공으로 끝난다.


수 없는 실패의 반복으로 한 번의 커다란 성공을 만든다.

그리고 이 한 번의 성공을 통해 얻은 성공 공식은 새로운 시도들에도 이식하여 추가 성공을 양산하게 된다.

좁게 보면 성공의 어머니는 실패지만, 넓게 보면 성공의 어머니는 성공인 셈이다.


물론 한 번 성공했다고 그다음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지만, 확률은 높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성공 공식을 배우려고 한다.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을 통해 나만의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영웅들의 '생각'을 훔쳐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카피를 시작하라.
당장 사랑하는 것을 카피하라. 카피하고 카피하고 카피하고 카피하라.
그 수많은 카피들의 끝에 자기 자신을 찾을 것이다."
- 일본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


먼저 누구를 카피할지 정해라. 그리고 무엇을 카피할지 정해라.
누구를 카피할 것인가를 정하는 건 쉽다. 내가 사랑하고 내게 영감을 주고 워너비가 되는 영웅들을 카피하면 되니까.
작곡가 닉로는 "당신의 영웅이 만든 곡들을 다시 써보는 것으로 시작하라"라고 했다.
영웅들 중 한 명에게서만 훔치지 말고, 영웅들 모두에게서 훔치는 것이 더 좋다.

만화가 개리 팬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영향을 받은 사람이 딱 한 사람뿐이라며 세상은 당신을 제2의 누구누구라고 칭할 것이다.
하지만 수백 명을 베낀다면 세상은 당신을 '오리지널'로 떠받들 것이다!"

무엇을 카피할 것인가는 조금 어렵다. 스타일만 훔칠 게 아니라 스타일 너머의 생각들을 훔쳐야 한다.
영웅들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영웅들처럼 보아야 한다.

영웅들을 카피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들의 정신세계를 엿보는 것이다.
그들의 스타일을 카피해 보면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어떤 작품이 어떤 의도에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작품 자체를 표면적으로 흉내만 내고 만다면,
그것은 그저 절도와 다를 바가 없다.

때가 되면, 영웅을 흉내 내기 단계에서 본받기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흉내 내기는 그냥 카피하는 것이지만 본받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만의 고유한 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_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中



방법론보다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영웅들의 성공 방식을 그저 따라 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선을 빌려 세상을 바라보며 내가 어떠한 태도와 생각으로 임해야 하는 지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나만의 것, 나만의 성공을 만드는 힘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오늘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사업가 일론 머스크의 생각을 훔쳐보려고 한다.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어떻게 성공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그 답을 일론 머스크의 곤조 있는 "로켓 제조 규칙" 철학에서 찾아 보았다.



Space X "로켓 제조 규칙"


1. 모든 비용에 의문을 제기하라

머스크는 비용 절감에 예리하게 초점을 맞추었다. 단순히 자신의 돈이 걸려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화성 식민지 개척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비용 효율성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항공우주 분야의 공급업체들이 자동차 업계의 유사한 부품보다 10배나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용에 대한 그의 집중과 타고난 통제 본능은 공급업체에서 부품을 구매하던 당시 로켓이나 자동차 업계의 표준관행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많은 부품을 자체적으로 제조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봅시다"

몇 년 후, 스페이스 X는 로켓 구성품의 70%를 자체 제작하게 되었다.


"테슬라 엔진이 당신이 만든 엔진보다 4배나 무거운데, 왜 돈은 당신 엔진에 그렇게 염병할 정도로 더 많이 들어가는 거요?"


한 가지 이유는 로켓 부품은 군과 NASA에서 요구하는 수백 가지 사양과 요구사항을 마치 교리라도 되는 것처럼 충실히 따랐다.

하지만 머스크는 그 반대로 움직였다. 엔지니어들에게 모든 사양에 의문을 제기하라고 했다.

엔지니어 중 한 명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이유로 '요구사항'을 언급할 때마다 머스크는 "누가 그 요구사항을 만들었나요?"라며 그를 질타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나요?'

'누가 그렇게 명시했죠? 왜 그게 합리적이죠?'

그는 모든 요구사항을 권장사항으로 취급하라고 반복해서 지시했다.

변경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물리 법칙에 의해 결정된 것들뿐이었다.



2. 광적인 긴박함을 유지하라

"머스크에게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지요. 그냥 해보겠다고 말하고 나중에 잘 안 되면 그 이유를 설명하면 되는 겁니다."


머스크는 딱히 그럴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비현실적인 일정을 고집했다.

"광적인 긴박함이 우리의 운영원칙입니다."

긴박감은 그 자체로 효과가 있어서 엔지니어들이 제1원리에 입각한 사고를 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잡스도 이와 유사한 행태를 보였다. 그의 동료들은 이를 '현실 왜곡장'이라고 불렀다.

그는 비현실적인 기한을 설정하고 사람들이 난색을 표하면 눈도 깜빡이지 않고 그들을 응시하며

"두려워하지 마시오,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곤 했다.

이런 방식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결국 다른 회사에서는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게 만들기도 했다.


"일론이 제시한 일정이나 비용 목표는 대부분 완전히 달성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모든 동종 업체보다 앞서 나갔지요."



3. 실패를 통해 배워라

머스크는 설계에 반복적 접근 방식을 취했다. 로켓과 엔진의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어 테스트하고, 날려버리고, 수정하고, 다시 시도하는 식으로 마침내 제대로 된 게 나올 때까지 반복했다. 빠르게 움직이고, 날려버리고, 반복하라!


"중요한 것은 문제를 얼마나 잘 피하느냐가 아니거든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얼마나 빨리 파악해서 해결하느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겁니다."



4. 있는 것으로 즉석 처리하라

"일론은 어떤 상황에서 무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입니다. 덕분에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지요. 그리고 실제로 재미도 있었고요."


물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머스크를 격분하게 만드는 종류의 발언이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구하며 기꺼이 공장에서 밤을 새우는 머스크를 보면서 엔지니어들은 두려움 없이 색다른 해결책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고무되었다. 그렇게 패턴이 형성되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기꺼이 날려버려라.



출처 : 책 <일론 머스크 Elon Musk> _ 윌터 아이작슨 지음

스페이스 X, 2002-2003년



✅ SUMMARY

< Space X '로켓 제조 법칙'에서 훔친 성공 idea>

1. 이미 정해진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라 (당연한 것은 없다)
   - 모든 요구사항을 권장사항으로 취급하라
   - 변경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물리 법칙에 의해 결정된 것들뿐이다

2. 광적인 긴박함을 유지하라 (데드라인은 최고의 영감)
   - 절대 안 된다고 말하면 안 된다
   - 비현실적인 일정, 비용 목표는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게 만든다
   - 한계는 부수라고 있는 것

3. 실패를 통해 배워라 (반복 또 반복)
   - 빠르게 움직이고, 날려버리고, 반복하라!
   - 문제를 얼마나 잘 피하느냐 보다는, 어떤 문제를 얼마나 빨리 파악해서 해결하느냐가 핵심

4. 있는 것으로 즉석 처리하라 (한계 부수기)
   - 고칠 방법이 없다는 말은 갖다 버려라. 불가능은 없다.
   - 어떤 상황에도 무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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