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생의 방황과 고민
오늘도 수없는 고민 끝에 침대에서 일어나 다시 밤에 키보드를 잡았다.
어제 나의 고민을 나름대로 적나라하게 적어보았는데
당연히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24시간도 안 되었,,,ㅋㅋㅋ)
지금까지 나의 고민의 흐름을 정리해보자면
사망년이 되던 올 겨울부터 교직에 대한 진로에 살짝 금이 가기 시작함(이게 맞나,,??)
그때부터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사망년의 어마어마한 과제와 팀플에 치여 1학기는 그냥 폭풍처럼 지나갔다.
그 후 여름방학 때 정말 내 모든 진로관을 뒤흔들 사건이 발생하고
내 생각 속에 지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교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고
나의 직업을 동정하는 시선들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아주 옛날은 아니지만 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3학년 문과 1등 선배가 서울교대에 갔고
그래서 나도 당연히 서울교대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간절히 공부했다.
지금의 사회적 시선들로부터 나의 노력이 부정당하는 것 같아 조금은 서럽기도 했다.
아무튼 이제 나는 다시 지금의 나로 돌아와 나에게 고민을 던질 차례이다.
그래서 이제 교사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직업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으며 혼자 철학적인 고민을 이어나가는 고뇌의 상태이다.
내가 어느 아직 결정지을 수 없는 핵심 문제는
아직 교사보다 확신이 드는 직업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지영이 한 강연에서 ‘도망치는 곳에 천국은 없다’라고 했다.
나도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내가 지금 교사보다 내 적성에 잘 맞는 일을 발견해서 새로운 직종을 고민한다?
사실 이러면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런데 내가 최근 교직에 대한 사회적 시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괜히 주눅들어서 교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무작정 다른 진로를 찾아본다?
이건 도전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회피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무작정 도망친다면 사실 내가 전문직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어딜 가나 마찬가지이다. 어딜 가나 안힘든 직업은 없고 각자의 고충이 있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가벼운 평가는 이미 직업 별로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사실 임고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거 같긴하다,,,,ㅎㅎ
어제와 같은 결론이지만 다시 정리하자면
남은 3학년 2학기에 조금이라도 다른 진로에 대한 도전을 해본다.
그래도 교사보다 확실한 진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내년 임용고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의 지금의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기에.
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은 그때의 내가 열심히 고민하도록 한다.
지금은 팀플하기도 정신이 없다,,,ㅋㅋ
(괜히 사망년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는 걸 몸소 체감하고 있다,,)
진로탐색과 학업에 집중
그리고 책 열심히 읽기
모든 고민의 답은 책 속에 있고
내가 읽은 책들이 결국 내가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줄 것이니
난 그저 묵묵히 살아가면 된다.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청춘들(나 포함)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