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얄루루 Jan 18. 2022

어쩌다 그린란드(1) 왜 지금에서야

벌써 3년 전

그린란드 여행은 2019년 1월에 다녀왔다.


즉 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 3년이 지났다는 이야기인데 왜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됐는지 먼저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다.     


먼저 내 탓이다. 내 탓! 워낙 게으른 탓에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사진전도 열고 싶었는데 그것마저도 게을러서 역시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벌써 내년 나이 30살을 바라보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이제는 미루기도 싫었고 내 20대를 기념하며 새로운 점 하나는 찍고 싶은 마음에 그린란드에서 쓴 공책을 살며시 꺼내 보았다.     


두 번째 이유로는 늦었지만 내가 최신 여행자일 수도? 3년 전 여행이면서 무슨 소리야 할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라는 역병 때문에 1년 동안은 그린란드 문이 닫혀있었고 2021년이 돼서야 조금씩 열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양한 변이들이 생겨 생각보다 많은 한국 사람이 간 것 같지는 않았다. 또 코로나 이전에 여행했기 때문에 제약 없이 즐기고 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집순이의 여행이었는데 과연?) 또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쓸데없이 다양한 이유로 합리화를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그린란드 여행기를 제대로 쓰고 싶었다.

많은 분들께서 내가 다녀온 그린란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빙하가 가득했던 일루리사트 Ilulissa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