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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얄루루 Jan 18. 2022

어쩌다 그린란드(1) 왜 지금에서야

벌써 3년 전

그린란드 여행은 2019년 1월에 다녀왔다.


즉 벌써 여행을 다녀온 지 3년이 지났다는 이야기인데 왜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됐는지 먼저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다.     


먼저 내 탓이다. 내 탓! 워낙 게으른 탓에 생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사진전도 열고 싶었는데 그것마저도 게을러서 역시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벌써 내년 나이 30살을 바라보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이제는 미루기도 싫었고 내 20대를 기념하며 새로운 점 하나는 찍고 싶은 마음에 그린란드에서 쓴 공책을 살며시 꺼내 보았다.     


두 번째 이유로는 늦었지만 내가 최신 여행자일 수도? 3년 전 여행이면서 무슨 소리야 할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라는 역병 때문에 1년 동안은 그린란드 문이 닫혀있었고 2021년이 돼서야 조금씩 열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양한 변이들이 생겨 생각보다 많은 한국 사람이 간 것 같지는 않았다. 또 코로나 이전에 여행했기 때문에 제약 없이 즐기고 왔다는 점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집순이의 여행이었는데 과연?) 또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쓸데없이 다양한 이유로 합리화를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그린란드 여행기를 제대로 쓰고 싶었다.

많은 분들께서 내가 다녀온 그린란드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빙하가 가득했던 일루리사트 Ilulis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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