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컵은 얼마나 채워져 있을까?
A: "나 그 연예인 알아."
B: "그 인플루언서 알아? 진짜 대단하지 않아요?"
C: "우리 아이, 이번에 대기업에 취직했어."
이런 대화, 우리 일상에서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지 않아? 아마 너도 비슷한 말을 한 적 있을지도 몰라.
근데 말이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진짜 자기 자신의 모습, 즉 ‘나의 컵’을 제대로 바라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그래서 항상 다른 사람의 컵을 통해 나를 확인하려는 습관이 생기는 것 같아.
다른 사람의 컵에 나를 투영하다
A: "왜 다른 사람의 컵을 보고 나를 투영하려는 거지?"
B: "음… 아마도 다른 사람의 컵이 가득 차 있다고 느껴지면, 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 컵도 가득 차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 아닐까?"
C: "맞아, 그런데 정작 내 컵은 텅 비어 있단 말이지."
예를 들어 볼게.
부모가 자식의 성취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려 하는 경우가 있어. "우리 아이가 명문대 갔어" 혹은 "대기업에 취직했어" 같은 말이 대표적이지. 이런 말을 할 때 부모의 마음은 자식의 성취가 곧 자신의 성취인 것처럼 느끼곤 해. 하지만 아이가 흔들릴 때 부모 자신도 함께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또 하나는 소셜미디어. 많은 사람들이 인플루언서의 삶을 동경하면서 그들의 삶을 나의 일부인 것처럼 착각하지. "이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생각. 하지만 정작 내 삶에는 아무 변화도 없을 때, 그 공허함이 더 커지기도 해.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어.
A: "나, 그 회사 CEO 알아."
B: "진짜? 대단한데?"
A: "저번에 회식 자리에서 같이 얘기했어."
겉으론 멋있어 보이지만, 그게 진짜 나의 가치를 증명해 주는 건 아니잖아. 내 컵은 여전히 비어 있을지도 몰라.
나의 컵을 채우는 연습
A: "그럼 어떻게 해야 내 컵을 채울 수 있을까?"
B: "먼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 다른 사람의 컵을 부러워하거나 빌려오려 하지 말고, 내가 정말 누구인지,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게 뭔지 고민해 보는 거야."
C: "그래서 구체적으로 뭘 해보면 좋을까?"
몇 가지 제안을 해 볼게.
감사 일기 쓰기
하루에 10분씩, 내가 감사한 것들을 적어 봐.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정말 나에게 의미 있는 것들로 채워 보자.
관계 돌아보기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살펴보자. 이 관계가 나를 진심으로 지지해 주는 건지, 아니면 나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건지.
나만의 성취 인정하기
"내가 잘한 건 아무것도 없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칭찬해 보자. 예를 들어, 오늘 하루 힘들었는데도 열심히 버틴 것 자체도 훌륭한 성취야.
다른 사람의 컵을 바라보며 내 컵을 채우려는 습관은 결국 공허함을 남길뿐이야. 중요한 건 나의 컵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스스로 채워 나가는 거지.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진정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A: "음… 결국 나의 컵은 내가 채워야 하는 거구나."
B: "맞아. 다른 사람의 컵은 그냥 참고만 할 뿐이지, 내 컵은 오직 나 자신만 채울 수 있어."
C: "그래, 오늘부터 나도 내 컵을 한번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 봐야겠어."
TK
이 글을 바탕으로 만든 두 곡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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