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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나 Dec 01. 2021

그의 최선이 나의 그것은 아니다

업무를 받을 때 잊지 말아야 할 몇 가지

업무분장이 바뀌거나, 팀을 옮기거나, 이직을 하거나, 나의 일이 아니었던 일이 나의 일이   드는 다양한 생각 


'보아왔던 것보다 일이 많군'


'저 사람(전임자)은 이걸 왜 이런 식으로 하지?'


'나는 왜 저 사람(전임자)처럼 잘하지 못하는 거지?'


'그래도 내가 저 사람(전임자)보다는 잘해야 할 텐데'



길지 않은 커리어에서 적지 않은 팀 이동과 이직을 겪으며 (줄기차게 새로운 업무만 하게 된) 내가 깨달은 이치는 이러하다


1. 그/그녀의 방식은 그에게 최선이었을 뿐 (사실 이조차 확실하지 않다) 나에게 최선은 아니다. 나는 나의 최선을 찾자


2. 그렇지만 전임자가 그렇게 해왔던 데에는 지금 당장 내가 알 수 없는 깊은 뜻이 있기도 하다. 현재로서 최선의 레퍼런스는 이전 히스토리다.


3. 모두의 속도는 (빠르든 늦든) 모두 다르다. 나의 페이스를 잃지 말 것.


4. 모르겠으면 물어보자. 문이 닫혀있을 때에도 (=전임자, 관련자들이 뚱하니 무서운 표정으로 있더라도) 두드리고 두드리면 적어도 시끄럽다는 말이언정 답변이 온다. 그래도 처음일 때가 묻기에 가장 좋다. 나중에 그것도 몰랐냐는 소리 듣지 말고 여기저기 물어보자


5. 처음이니까. 변명은 말되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는 말자. 우선 파악하고, 숙지하고, 실수하지 않는 데에 집중하자. 도움받은 것은 다시 갚으면 되니까. 실수는 다시 하지 않으면 되니까.


6. 이렇게 하다 보면, 받은 업무에서 '+α'를 만들어야 하고, 만들 수 있는 때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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