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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 히피 Apr 19. 2019

한 살이라도 늙기 전에

한 살이라도 늙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

1. 캠핑카 사기

한 살이라도 늙기 전에 캠핑카를 사고 싶다. 철새처럼 비행기를 타고 이리 저리 여행하는 뚜벅이 여행자가 아닌, 캠핑카를 가지고 진짜 생활하면서 여행을 하는 '여행생활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개조도 하고 디자인도 하면서 나 만의 작은 집을 만들겠다.


2. 우쿠렐레 연습

한 살이라도 더 늙기 전에 내가 자랑스럽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가지고 싶다. 학창시절 때 여러 악기를 배워봤지만 딱히 끌리는 것이 없었다. 그러던 중 발견하게 된 것이 바로 우쿠렐레이다. 하노카 &아지타 (Hanoka & Azita)라는 우쿠렐레를 전문으로 연주하는 그룹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하와이풍의 부드럽고 경쾌한 선율이 딱 내 마음에 들었다. 


3. 여행 컨텐츠 만들기

세 번째 나의 목표는 여행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여행의 모든 발자취를 모아서 꾸준히 블로그에 업로드하거나 유튜브 같은 곳에 소개하고 싶다. '여행=삶'과도 같이 보여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업로드하여 혹시라도 여행 또는 모험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또 크든 작든 동기가 되어주고 싶다.


4. 일하며 여행하기

나는 성격상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게 적성에 맞다. 그래서 취업을 하면서도 제 1순위로 고려해 본 것이 바로 리모트 워킹, 리모트 근무이다. 언제 어디서나 최소한의 도구만 있으면 문제 없이 일할수 있는 그런 형태의 직업. 바로 요근래에 유행하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번역과 통역, 그리고 간간히 데이터 조사로 먹고 살고 있지만 언젠가 꾸준히 수익을 내서 프리랜서의 고질적인 고민인 '수익의 불규칙성'을 해결하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하고 싶다. 


5. 아마추어 선수 되기

다이어트 목적으로 배운 정통 복싱장에서 처음 경험해 본 스파링은 나에게 희열 그 자체였다. 많은 사람들이 스파링을 두려워하거나 꺼려하지만 난 스파링이 왜 이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정정당당하게 링 위에서 실력을 겨루고 또 게임이 끝나면 무슨 일이 있어냐는 듯이 서로 웃는 얼굴로 헤어지는 그 과정에 푹 빠져들어서 나는 꼭 아마추어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에타이인데 아직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한국인 여자 아마추어 무에타이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서양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은 많은데 말이다. 따라서 다음 태국 여행에서는 승패를 떠나 링 위에서 정직하게 땀 흘리며 한 번 멋지게 겨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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