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풀잎 Dec 25. 2018

꿈에 고양이가 나왔다.

매일 나랑 같이 지내는 고양이이지만 꿈에서까지 고양이가 나왔다. 고양이의 이름은 밍밍이였다.


"밍밍아. 밍아. 밍밍아." 나는 고양이를 애타게 불렀다. 사랑하는 밍밍이.


밍밍이는 그루밍을 열심히 했다. 밍밍이가 내 앞에서 똑같이 애교를 부렸고 나는 밍밍이를 사랑했다. 꿈에서 일어나보니 내 고양이가 발 밑에서 자고 있다.


무슨 자세이니 이건?


나는 고양이를 불러봤다. "밍밍아. 밍아. 네 별명은 이제부터 밍밍이야. 왜냐면 꿈에서 네가 밍밍이였거든." 밍밍이는 내 손을 핥는다.


그렇게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된 밍밍이. 나는 꿈에서까지 고양이와 함께 논다.


고양이의 전체적 실루엣과 그냥 그 어떤 모습들. 내 사랑인 고양이.

내 무의식은 고양이에게 별명까지 지어줬다. 난 무의식까지 고양이가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양이와 빨래더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