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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un 16. 2020

1천만원대 외제차? 폭스바겐 니부스 국내 투입할까?

폭스바겐이 소형 SUV 티-크로스(T-Cross)를 바탕으로 제작한 쿠페형 SUV 니부스(Nivus)를 최초 공개했다.





5월28일(현지시간) 공개된 니부스는 폭스바겐의 또 다른 SUV인 티-크로스, 티록(T-Roc)과 파워트레인과 뼈대를 공유하는 형제차로 전장 4266mm, 전폭 1757mm, 전고 1493mm, 휠베이스 2566mm의 크기를 갖고 있다. 최근 국내서 출시된 쿠페형 SUV인 XM3와 비교시 전장은 304mm, 전폭 63mm, 전고 77mm, 휠베이스 154mm 작은 크기를 지닌다.





니부스는 폭스바겐이 새롭게 내놓은 쿠페형 SUV라는 점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하게 판매할 최초의 모델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다양한 제조사들은 각국의 다양한 규정에 따라 적합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중형 세단인 파사트의 경우 북미사양과 유럽사양이 각각 존재하며,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까지 서로 다른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니부스는 최초 판매될 남미시장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모두 동일한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6월 남미시장을 시작으로 이르면 2021년 유럽에 상륙할 니부스는 소형 해치백 폴로를 대신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신 폭스바겐 패밀리룩이 적용된 니부스는 그릴과 일체감을 강조한 LED 램프 디자인의 전면부와 B필러를 지나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후면부는 티-크로스와 동일한 양끝이 이어지는 램프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크롬 장식을 더한 범퍼를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도 동시에 전달한다.





실내에서는 골프를 통해 소개된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적재공간은 415리터이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0kgf.m의 3기통 1리터 터보엔진으로만 소개됐다.





폭스바겐은 남미시장을 위해 브라질에 위치한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내년 유럽 출시 모델의 경우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니부스의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으나, 엔트리 트림의 경우 현지 기준 1만4800달러(약 183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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