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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10. 2020

현대차의 대표 소형SUV, 코나 시승기

최근들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모델은 SUV가 아닌가 싶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의 내용에 따르면 소형 SUV는 2010년 48만5000대였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최근에는 10배 늘어났다고 한다.

이렇게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 역시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쉐보레의 트랙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기아자동차의 셀토스 등을 선보였다.





한 동안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모델은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다. 9년 만에 쌍용자동차의 흑자 전환을 일궈낸 모델이며,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쉐보레의 트랙스와 함께 국내 소형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이러한 소형SUV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개발은 다소 늦어졌다. 2017년이 되어서야 현대자동차는 코나, 기아자동차는 스토닉을 내놓은 것으로 보면 그 때 당시 시장 흐름을 다소 못 읽었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현대차의 코나는 출시 당시, 전면부의 슬림한 주간주행등이 많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인 램프가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져 있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며, 측면은 상단 루프와 중앙 도어, 하단 아머까지 쓰리톤 색상이 가로 방향으로 펼쳐져 있다. 후면부의 경우 전면부와 비슷한 톤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소형SUV의 주요 고객은 체격이 큰 남성이 아니다. 티볼리의 판매량을 살펴보게 되면 구입 고객의 60%가 여성인 것을 봤을 때, 코나 실내 공간에 대한 문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뒷자석 역시 여성이나 아이들이 타기에는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게 되면 도심속에서도 몸놀림이 무척 가벼웠다. 확실히 소형SUV라 그런지 차로를 바꾸기에도 무척 수월했다. 직접 시승한 차량은 1.6 가솔린 터보 직분사(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가 조합되어 있는 모델이었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27의 주행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소형SUV에서 보기 힘든 뛰어난 힘이었다. 신호대기중, 초록색으로 신호가 바뀌자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곧바로 속도가 바로 붇게 되며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의 변속감도 매우 뛰어난 편이었다.





고속 주행시에 소형급치고는 안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노면을 조금 더 단단히 움켜쥐고 달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코나 시승기를 살펴보게 되면 차가 좀 튄다는 평이 상당히 많았었다. 그 외에 주행성능은 체급을 감안했을 때, 딱히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풍절음은 운전석과 뒷자석 모두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도 제법 잘 잡아주고 있었다. 다만, 요철을 지나 갈 떄에는 타이어가 제법 우는 느낌이 들었는데 퉁퉁 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고속 주행 이후, 다시 국도로 진입해 구불구불한 곡선 주행을 진행해봤다. 코너링도 비교적 안정적이며, 탄탄한 서스펜션이 잘 받쳐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운전대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의 감각은 다소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코나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벨로스터나 i30와 같은 해치백이 주는 맛처럼 도심의 복잡한 공간 속에서도 탄력 있는 주행이 가능했다. 가속 페달을 밟자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는 맛이 기존 소형SUV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직접 주행한 모델은 4WD 모델인데다가 정체구간 및 가속과 감속을 자주해서 그런지 만족스러운 연비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실제 구입한 소비자들이 정속주행 및 여러가지 주행 보조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만족스러운 연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는 앞차나 보행자와의 간격이 짧아지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와 함께 스티어링휠을 스스로 움직여 바로잡아주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사이드미러에서 보이는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인식해 알려주는 후측방 충돌 경고 등의 안전장치도 유용한 시스템이었다.





현대 코나는 최근들어 가솔린 및 디젤 모델보다 친환경 라인업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나 EV 및 하이브리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코나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s://cafe.naver.com/js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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