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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09. 2020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이번달 16일 첫 공개

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오는 16일 인천 영종도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며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날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구체적인 제원 및 가격, 사전계약 일정 등을 소개한다고 한다.





이미 북미에서 주목 받아온 2020년 상반기 전략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는 부평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서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트랙스 이후 시장내 파급력이 다소 저조했던 소형 SUV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35가솔린 터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CVT 미션을 장착해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토크24.1의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차체 바디 크기는 B세그먼트와 C세그먼트 사이에 속하며 전장 4411mm, 전폭1808mm, 전고1664mm 크기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애매한 포지션에 속해 있기에 아무래도 가격 책정이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가장 근접한 경쟁 차종으로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4225mm, 1810mm, 1615mm), 소형SUV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셀토스(4375mm, 1800mm, 1615mm)다. 셀토스보다 차량 크기가 좀 더 크긴하나 가장 근접한 경쟁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출시 이전, 미국 시장에서 검증받은 모델이며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트랙스나 이쿼녹스보다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티볼리에 비해 내부 공간 설계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감성적인 디자인도 스타일링이 젊고 앞서지 않나 싶다.





반면 내부 센터페시아, 클러스터 등 운전석을 기반으로 한 주변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티볼리나 셀토스 등과 비교해 봤을 때, 에이지리스 수요를 포괄적으로 끌어 안기에는 다소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블레이저가 스포티하며 집중적이고 다각화된 다면체 드로잉 방식을 내부 곳곳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는 LA모터쇼에서 북미 모델을 먼저 선보였다. 북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L트림을 시작으로 LS, LT, 액티브, RS 등 총 5개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아직 정확한 트림 정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구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책정된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L트림이 1만9995달러에서 시작되며, 사륜구동이 적용되어 있는 최고급 RS트림은 2만7895달러로 한화 기준 약 2330만원~3250만원이다. 국내시장의 경쟁 모델인 셀토스는 1965만원~2865만원으로 경쟁력이 크지 않다.





다만,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형보다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 판매나 해외 판매 물량 모두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기에 국내 생산인 만큼 가격을 낮출 요인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지엠 관계자는 북미 책정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아 내부에서도 고객에 니즈에 맞출 방안을 계속해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경쟁을 펼칠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곧 선보일 예정인 크로스오버차량 XM3도 올해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르노 그룹의 다크호스이자 전략모델인 XM3를 앞세워 가성비와 가심비 경쟁을 벼르지 않을까 싶다. 특히나 XM3는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온 모델이자 QM3처럼 가성비 전략이 더해지면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완성차 업계에 말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나 XM3나 관건은 가격이 될 것이며, 티볼리와 셀토스와 차별화된 강력한 무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향후 5년간 15개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약속한 이후로 국내 생산되는 차량 중 첫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모델이다. 극심한 내수 부진과 함께 수출 물량 감소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기에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은 자회사에게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트레일블레이저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https://cafe.naver.com/u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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