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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08. 2020

준대형 세단의 강자, K7 프리미어 시승기

K시리즈의 효자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K7. 작년에는 프리미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등장했다. 출시 당시 준대형 세단이 갖춰야 할 승차감, 정숙성, 안전성 등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차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줬다. 계약대수만 하더라도 사전계약 이후 10일만에 1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K7 프리미어는 기존 모델에 비해서 차량이 좀 더 커졌으며, 날카롭게 패인 느낌의 프론트 그릴과 날렵하게 디자인 된 전조등은 과감한 변신을 준 것으로 보인다. 좌우 태일램프는 일자형 램프로 연결되면서 기존 K7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전장이 기존보다 25mm 길어진 4995mm로 웅장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크기가 더 커졌으며, 내부에는 크롬바가 들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K7만의 상징인 번개모양 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부터 시작해서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되었다.





실내도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시 보드 중앙에 놓인 우드 재질은 물론 시트와 곳곳에 쓰인 가죽은 준대형 세단만의 고급스러움을 살리기에 충분했다. 센터페시아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널찍한 12.3인치 디스플레이도 차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실내 공간이 주는 안락함은 흠잡을 부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운전석 레그룸은 물론 2열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었기에 불편함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클러스터 및 내비게이션의 시인성이 매우 뛰어났다. 스티어링 휠 조작의 경우 기존 모델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되어 있다.





안정감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도심 주행 중,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인해 차량의 덜컹거림이 크지 않았으며, 주행 중에도 엔진소음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의 풍절음을 깔끔하게 차단해준다.





그 외에도 안전사양을 살펴보면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사양들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 또한, 차선 변경 시 계기판에 후측방의 상황을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가 작동되어 사각지대나 사이드미러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부분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한 운전에 도움을 준다.





K7 프리미어는 편의사양도 눈여겨 볼만 하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궂은 날씨나 정체 구간에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12.3인치의 와이드 타입 고해상도 패널은 위에도 설명했지만 시인성이 매우 뛰어났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내비게이션은 무선 충전도 지원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 이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실내 인테리어였는데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인해 공간 활용도가 상당히 높으며 실내를 더욱 더 넓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센터페시아에 구성되어 있는 공조장치나 오디오 설정 버튼 모두 일관성 있게 적용되어 있다.





K7 프리미어에는 드라이브 와이즈라고 불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대거 적용되어 있다. 특히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에 추가되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없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놓아도 일정 시간 동안 자동 조향이 가능해지며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준다.





시승을 했던 모델은 가솔린 3.0 GDi 엔진으로 최고출력 266마력에 최대토크 31.4라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짧은 시간의 운행이었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은 물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시승하는 동안 고속주행은 물론 저속주행시에도 소음과 진동을 느낄 수 없었으며, 나파가죽 시트가 신체를 감싸주며 안락함이 추가된다.





가속패달을 밟게 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면서 매끄러운 주행 질감 또한 경험할 수 있었다. 스티어링 휠은 고급 세단에서 볼 수 있는 R-MDPS가 적용되어 조향 부분 역시 뛰어나다.





이번에 시승을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이다. 기아자동차의 최고급세단인 K9과 동일한 반자율 주행 옵션이 적용되었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정해진 속도 및 앞차와의 거리를 세팅하여 그에 맞게 움직이는데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 고급스러운 실내, 뛰어난 인포테인먼트, 대거 적용되어 있는 첨단 시스템, 안락하며 안정적인 주행성능까지 준대형 세단이 갖춰야할 기본기를 모두 지니고 있었으며, 디자인까지 훌륭하기에 K7 프리미어 인기가 꾸준하지 않은가 싶다. 라이벌이자 1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그랜저의 신차 효과가 사라지게 되면 어떠한 경쟁 구도가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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