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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21. 2020

소형 SUV 기대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지난 16일, 한국지엠이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편의사양, 안전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젊은 층을 공략한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 이후 현재까지 반응으로 봤을 때, 한국지엠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동안 출시한 모델마다 시원찮은 반응으로 인해 고전해온 한국지엠이 국내 소비자들이 환영할만한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또한, 경쟁 차종과 직접 맞붙기보다는 틈새를 공략하는 모습도 보인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엔진은 1.2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먼저 주력 엔진인 1.3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힘을 낸다.

말리부에 적용돼 호평받은 엔진과 같아 1.35L 터보의 성능은 이미 검증됐다. 한국지엠은 3번째 등급인 프리미어 모델부터 RS 모델에는 이 엔진을 달았고, 1,2번째 트림인 LS와LT에는 1.2L 가솔린 엔진을 실었다.

또한, GM의 다운사이징 기술이 집약돼 2리터 엔진과 비슷한 성능을 내지만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보너스다.

낮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효과는 물론 공영 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과 같은 각종 혜택도 받는다.

성능은 딱히 흠 잡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1600rpm부터 성능을 내는 최대 토크 덕에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나무랄 데 없는 가속성능을 냈다. 응답성이 좋아 운전의 재미가 있었다. 시속 120㎞/h까지는 어느 구간에서도 답답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이 이상의 고속구간에서도 가속페달을 깊숙하게 빫으면 빠르게 선행 차량을 추월한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쉐보레 SUV 차량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사용자가 설정한 속도대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면서, 앞차와의 간격이 좁아질 경우 차량 스스로 서서히 간격에 맞춰 서행할 수 있는 장치를 뜻한다. 현재 판매 중인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한국지엠 RV 라인업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