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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22. 2020

K7 프리미어 디자인 및 주행성능 파헤치기

'K7 프리미어'는 2016년 출시된 K7의 부분변경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분명 부분변경이지만 신차급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디자인에서부터 기존 K7과는 확실히 차별화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K7 프리미어의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존 모델의 특징을 더욱 극적으로 강조하면서도 선과 면의 과감한 조합을 통해 당당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전면부는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그릴이 더욱 강조됐고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인탈리오 그릴 크기를 더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수직 형태의 바를 적용했다.





제트라인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됐다. 후면부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긴 바 형태의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됐다.  





‘K7 프리머어’의 실내는 기존 모델의 장점을 계승해 깔끔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미적·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간’을 지향했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외장 색상 5종과 내장 색상 3종 조합으로 출시하며 가솔린, 디젤 전 트림에서 △컴포트 △스타일 △HUD팩 △모니터링팩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등 옵션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이 주는 안락함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운전석 레그룸은 물론 2열도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계속 타고 싶게 만들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다.

안정감도 수준급이다. 도심 주행 중 일부러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봤지만 부드러운 서스펜션으로 차량의 덜컹거림이 크지 않았다.





정숙성도 뛰어났다. 정차 중에는 시동을 걸었는지 착각을 할 정도였고, 주행 중에도 흔한 엔진소음은 물론 고속주행에서의 풍절음도 완벽히 차단했다.






안전성 또한 만족스러웠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등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된 덕분이다. 차선 변경 시 계기판에 후측방 상황을 표시해주는 후측방 모니터가 있어 안전한 운전에 도움을 줬다.





편의사양도 눈여겨 볼만했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궂은 날씨 속 정체 구간이라는 악조건에 실행했지만 전혀 무리 없이 작동했다. 높은 기술력에 놀라웠다.





차체 길이가 기존 4970mm에서 4995mm로 25mm가량 길어졌다. 전면부 인상은 남성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면서 좌우 끝 부분을 세모 모양으로 처리해 독특한 이미지가 구현됐다. 그릴 내부는 두꺼운 크롬 버티컬(Vertical, 수직 형태)바가 더해져 화려해졌다. 헤드램프 하단에 위치한 주간주행등은 그릴 모서리를 감싸는 모양으로 기존 ‘Z’ 디자인을 대체한다.





안개등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후면부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 좌우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 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점선’처럼 표시되는 가운데 램프가 인상적이다. 사이드미러는 카메라 센서가 장착되면서 크롬 장식이 함께 더해져 이전에 비해 세련된 모습이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보강됐다. 우선 전방충돌방지보조(FCA)와 차선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차로유지보조(LFA)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드라이브 와이즈와 모니터링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고속도로주행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후측방충돌방지보조(RCCA),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등으로 구성됐다.





드라이브 와이즈를 활용해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가 양산차에 적용하는 주행보조 시스템은 국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차선을 인식하고 전방 장애물을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고속도로에서는 급격한 코너 구간이 아니면 꽤 오랜 시간 손과 발이 자유로울 수 있다.





K7 프리미어는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5개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2.5 가솔린에는 현대차그룹의 3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가 최초 적용된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는 포트분사(MPI)와 직접분사(GDI) 2 종류 인젝터를 적용했다. 저속 구간에서는 MPI를, 고속 구간에서는 GDI를 사용한다. 변속기도 기존 6단에서 8단이 기본 적용된다.





신형 엔진으로 무장한 2.5 가솔린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1kgf·m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2.4 가솔린의 190마력, 24.6kgf·m에서 향상된 수치다. 그러면서도 연비는 리터 당 11.9km로 기존 모델(11.2km)에 비해 효율성을 자랑한다.





3.0 가솔린은 기존 엔진과 동일하지만,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핸들을 꺾을 때 반응성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기아자동차는 작년 12월, K7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트림 ‘K7 프리미어 엑스(X) 에디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X는 10을 의미하는 로마 숫자에서 비롯됐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고급스러운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K7 프리미어 관련 더 많은 내용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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