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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03. 2020

쏘나타 센슈어스 시승기 국내 중형 세단의 강자




올 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꾸준한 신차 출시로 인해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올 해 출시되었으며, 2.0가솔린과 LPi,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국내 중형세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후에는 1.6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 센슈어스를 발표하며 차별화된 전용 외관 디자인을 무기로 쏘나타의 판매량에 일등 공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이 성능 및 연비 면에서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자리잡은 모델들과 큰 차별이 없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또한, 2.0하이브리드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진입 장벽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해 9월에 출시한 1.6터보 모델 쏘나타 센슈어스는 가격 및 성능, 효율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게 되면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된 유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더욱 더 빛내주고 있다. 이 그릴로 인해 기존 쏘나타와의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또한, 그릴의 면적을 대폭 키워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인상을 심어준다.





와이드하게 뻗어 있는 하단 에어인테이크홀과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을 통해서 좀 더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범퍼 사이드에 배치하고 있는 에어덕트로 인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측면부와 후면부 역시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센슈어스 전용 블랙 유광 아웃사이드 미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싱글 트윈팁 머플러, 리어 디퓨저가 더해졌기에 기존 쏘나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터보 모델만이 가지고 있는 스포티함과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트렁크 공간을 살펴보면 다른 중형세단에 전혀 밀리지 않는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쏘나타 센슈어스의 가장 집중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주행 성능이 아닐까 싶다.

엔진으로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다. 최고 출력은 180마력, 최대토크 27의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2.0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마력, 7토크가 더 높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변속기 역시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좀 더 수월한 변속 능력과 효율의 개선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연비를 2.0가솔린 대비 높아졌다.





실내 역시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앰비언트 라이트로 인해 실내 분위기를 한 층 더 고급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깔끔한 소재 및 도어 암레스트 부분은 중형 세단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주행을 시작하게 되면 1.6 터보 엔진만의 진가가 드러나게 된다. 또한,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어 있는 만큼 저속에서의 승차감도 높아졌으며, 고속으로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2.0 가솔린 대비 높은 출력은 물론 토크를 확보함으로써 도심과 고속도로 두 곳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쏘나타 모델을 시승해봤을 때, 느껴졌던 저속에서의 울컥거리는 증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가 장착되어 있는 7세대 쏘나타보다 만족스러운 파워트레인 성능을 확보한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쏘나타 센슈어스는 세계 최초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이 적용되었다. 조절이 불가능했던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하기 때문에 상충 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켰으며,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기에 조향성 또한 매우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코너링시에 안정감 있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앞 유리와 1열 창문에는 이중접합 차음 글래스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어 정숙성 역시 2.0가솔린 모델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뛰어난 마력을 기대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200마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1.6터보 모델이기에 200마력 미만의 다운사이징 엔진의 한계는 감안해야 한다. 아무래도 말리부 2.0터보 모델보다는 출력면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쏘나타의 구매 목적 자체는 펀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모델이 아니며, 패밀리카이기 때문에 출력 성능이 부족하다고는 볼 수 없다.





새롭게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엔진의 탑재와 각종 편의사양, 안전사양으로 중무장해 선보인 쏘나타 센슈어스.

최근에 출시한 K5 풀체인지와 함께 국내 중형세단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센슈어스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스마트 2,489만원, 프리미엄 2,705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이다.


2.0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0만원 가량 더 비싸지만 엔진성능과 연비효율 및 세금 관련해서 비교해봤을 때, 더 비싼가격이라고는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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