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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le Jan 03. 2020

모하비 더 마스터 기본기 탄탄한 정통 대형SUV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한 모바히 더 마스터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모델이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 11만에 7천대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시작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일반 차량들과는 달리 철제 프레임이 차체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험로 주행형 SUV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차량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2895mm로 설계되었다.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는 전장 4980mm로 조금 작은 크기이다.


기존 모델 대비, 소폭 변화가 있긴 하지만 풀체인지가 아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모델은 전면부부터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길게 자리잡고 있는 라디에이터그릴, 볼륨감 있는 보닛 라인과 고급스러우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버티컬 큐브 DRL과 FULL LED 헤드램프의 조합은 정말 인상적이다.

디자인의 기아라는 말과 어울리게 전반적으로 모하비만의 거친 느낌, 남자다운 모습을 잘 살려내지 않았나 싶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통일감 있게 버티컬 큐브 형식의 리어 램프가 적용되어 있었다.

길게 이어져 있는 형태의 리어 램프는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하고 있는 차량들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다.

가운데에 들어가 있는 레터링은 대형 SUV의 멋을 잘 살려주고 있으며, 하단부에는 데코 타입의 듀얼 트윈 머플러가 장착되어 있어 스포티한 모습도 보여준다.





측면부를 살펴보면 많은 변화를 시도한 전면부, 후면부와는 달리 기존의 캐릭터 라인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니시의 변화가 있긴 하지만 큰 차이를 볼 수 없었다.

멋진 디자인의 20인치 휠 역시 모하비의 외관을 한층 더 살려주고 있다.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고급차의 느낌을 주고 있었다. 센터페시아부터 시작해서 도어까지 길게 이어지고 있는 오크 우드그레인 가니시와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가 적용돼 실내 공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간결하면서 수평 지향으로 되어 있는 센터 부분의 레이아웃은 SUV가 아니라 고급 세단을 타고 있는 느낌도 주고 있다. 12.3인치 와이드 타입의 대형 내비게이션과 더불어 12.3인치 클러스터가 적용돼 시인성을 대폭 강화시켜 주고 있다.





도어 부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하나하나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진다.

외관에서부터 볼 수 있듯이 부분변경이 아닌 풀체인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변화를 준 모하비 더 마스터는 실내 역시 큰 변화를 주고 있었다.





기존 모바히 모델의 경우 5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6인승 라인업을 추가하여 2열 2인 독립시트를 추가한게 특징이다. 아무래도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최근에 나온 경쟁 대형 SUV들이 2열 독립시트를 선보이는데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나무 소재가 적용되어 크게 단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시트 폴딩이 가능하며, 트렁크 공간도 꽤 여유로운 느낌이다. 

시트 폴딩 후,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하면서 대형 SUV만의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있다.





모하비 더 마스터 안전 사양을 살펴보게 되면 국내는 물론 수입 SUV와 견주어도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이번에 나온 모델에는 스마트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또한,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및 안전하차보조 경고음 기능이 적용돼 안전 및 편의사양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하비의 가격은 대형 SUV답게 비싼 편에 속한다. (곧 출시될 제네시스 GV80보다는 싸겠지만..)

플래티넘 트림은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은 5,160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힘과 안정성, 다양한 오프로드 활동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모델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V6 3.0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60ps,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없어 아쉽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번 모델에는 전자식 4WD가 모두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험로 주행모드 적용 및 후륜 쇽업쇼버의 각도를 변경 적용했으며, 후륜 서스펜션 변경 등 주행성능 및 승차감의 개선에도 노력한 모습이다.


실제로 주행시에 확실히 기존 모델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온로드에서는 COMFORT, ECO, SPORT 3 가지 모드를 선택해서 주행할 수 있으며,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험로 주행시에는 SNOW, MUD, SAND 3 가지의 터레인모드를 선택해서 주행할 수 있다.





터레인 모드로 거친 비포장 도로를 주행해본 결과, 더욱 개선된 서스펜션과 프레임바디 덕분인지 부담없이 진입, 주행할 수 있었으며, 1열 뿐만 아니라 2열 역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런 부분이 모하비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부족함 없는 출력을 보여주는 모델이긴 하지만, 경쟁 모델들의 파워트레인을 비교하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실제 가속을 할 때 경쾌함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었다.

다만, 비포장 도로 및 요철을 지날 때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과 충격은 확실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오랜 기간동안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상품개선 모델로 돌아온 모하비 더 마스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모하비 관련 정보는 아래에서


https://cafe.naver.com/music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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