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라운지의 리무진과 캠핑용 모델 캠퍼를 각각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스타리아 라운지의 최상위 트림인 리무진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과 편의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외관의 경우 차량 전면 범퍼부터 프론트 필러, 하이루프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원커브 제스처 디자인'으로 일체감을 강조했으며, 리무진 전용 18인치 블랙 하이그로시 알로이휠을 장착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2열 동승석 전동 사이드 스텝은 도어가 열리면 자동으로 전개되며, 주행 중에는 차량 밑으로 들어간다.
실내는 기본 트림보다 높이를 205㎜ 높였다. 1열에서 2∼3열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버블 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무버블 콘솔에는 팝업식 테이블, 컵홀더, USB C타입 충전 기능이 들어있다.
뒷자리에는 2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HDMI·USB 연결, 스마트기기 미러링, 지상파 HD-DMB 등의 기능을 갖춰 원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 및 실내 유해가스 정화 기능을 갖춘 빌트인 공기청정기도 장착됐다.
리무진에 특화된 서스펜션과 전동식 조향장치(MDPS)로 안정적 승차감을 구현하고 흡차음 성능을 강화해 우수한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리무진 7인승 모델 1호차를 '다둥이 아빠'인 이동국 전 프로축구 전북 현대 선수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에 캠핑을 위한 사양을 대거 적용한 캠핑카 모델이다. 세미 타입 캠퍼11(11인승)과 디럭스 타입 캠퍼4(4인승) 등 2가지로 출시됐다.
전동식 팝업루프는 차체와 일체감을 주고자 공기역학적 디자인에다 차체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했다.
루프를 위로 올리면 성인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2열 풀 플랫 시트는 전동으로 시트 각도 조절이 가능해 취침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오른쪽 어닝(차양막) 시스템은 공간을 확장할 수 있게 해주고, 야간 편의를 위해 어닝 내부에 LED 등이 장착됐다.
여기에 ▲ 12.1인치 접이식 통합 컨트롤러 및 모니터 ▲ 3열 리클라이닝 벤치 ▲ 슬라이드 후방 테이블 ▲ 외부전원 장치 ▲ 청수통 70L(리터) 및 오수통 40L ▲ 36L 빌트인 냉장고 및 싱크대까지 캠핑에 필요한 사양을 추가로 적용했다.
경쟁 모델보다 낮은 전고(2천95㎜) 덕분에 2.1m 이하만 출입할 수 있는 대다수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 외관과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으로 미래형 모빌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과 캠퍼 모델 출시로 빠르게 성장하는 다인승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