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3월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네이버 자동차(PC·모바일), 기아차 채널(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론칭 토크쇼 '쏘렌토 톡톡'(SORENTO Talk Talk)을 40분 동안 중계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들이 보여준 고유의 강인한 디자인 헤리티지와 SUV의 사용성을 성공적으로 계승했다. 특히 외장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완성됐다.
김택준 외관디자인 2팀장은 디자인 콘셉트를 드러내는 전면부에 대해 기존의 타이거 노즈를 더욱 더 강하게 진화시키면서 헤드램프와 주간주행 등 그래픽은 타이거 아이라인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연결해 심플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혁신성을 더하면서 개성있는 시그니처 라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롱한 빛을 내는 전면부 램프 내부 디테일도 4세대 쏘렌토만의 특징으로 구현됐다. "얼음과 눈의 결정에서 모티브를 얻은 크리스털 플레이크라는 콘셉트를 통해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른 신비로운 디자인을 대입시키려했다"고 말했다.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쏘렌토의 개발포인트에 대해 차급과 차종, 용도의 경계를 허물고, 클래스를 뛰어넘는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만든 차라고 밝혔다. 준대형 SUV 수준의 공간성과 차별화된 드라이빙 성능,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영역을 확장해줄 커넥티드 신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4세대 쏘렌토는 기존 쏘렌토보다 제원을 증대해 동급 경쟁차를압도하는 사이즈를 확보했다"며 "제원뿐 아니라 신규 플랫폼 기반으로 레이아웃 최적화해 외부에서 보이는 사이즈 이상의 거주공간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형 쏘렌토 전장은 10㎜ 길어지고, 휠베이스는 35㎜ 늘어났다. 2열 무릎 공간과 적재 공간도 커졌다. 특히 대형 SUV에만 적용되던 2열 독립시트를 6인승 모델에 국내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을 강화했다.
쏘렌토는 가족을 위한 차량이다보니 운전석은 물론 뒷자리 승차감까지 섬세하게 배려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트 착좌감이 고급 SUV아니면 고급 세단에서 느낄만한 포근하고 적당히 단단한 그런 쿠션감을 구현하고 있다"며 "차를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만족스럽지만, 이차 함께 타게 될 가족들은 더 좋아할거 같다"고 설명했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습식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강력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PS, 45.0kgf·m다. 연비는 리터당 14.3㎞(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를 자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중 스마트스트림 G2.5 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탑재된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내 차 주변 영상)',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아 페이(KIA PAY)'도 적용됐다.
4세대 쏘렌토 디젤 모델의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Δ트렌디 2948만원 Δ프레스티지 3227만원 Δ노블레스 3527만원 Δ시그니처 3817 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1.5% 기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 아이덴티티를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차를 만들기 전에 탑승자를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는데 그런 고민이 많이 담겨있다는 느낌이 온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각 채널을 통해 토크쇼를 시청한 인원은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네이버자동차에서만 5만4000여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페이스북에서도 조회수가 각각 6000여회, 5000여회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