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사이로 날씨가 무척 더워지며 본격적으로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시간도 훌쩍 지나가 아쉽기도 하고, 더운 여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걱정되고 하는데, 한 편으로는 기대되는 일도 있다.
바로 쏘렌토 MQ4 가솔린 출시일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7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다시피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G2.5T 터보 GDI 엔진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최고출력 281마력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8단 DCT와 조합하여 중형 SUV인 쏘렌토 MQ4 주행 성능을 한층 더 다이나믹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출력과 토크 뿐만 아니라 가솔린 기관이 다른 엔진 라인업인 디젤과 하이브리드와 비교하여 가지는 장점이 몇 가지 더 있다. 첫번째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숙함이다.
이 부분은 하이브리드는 제외하고 디젤과 비교해야겠다. 요즘 디젤 차들은 옛날과는 확연히 다르게 진동과 소음이 많이 줄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소음, 진동은 갈수록 커져간다고 한다.
이는 6기통보다는 4기통 디젤 엔진이 시간이 더 지나면 심하다고 하는데, 정숙성이 낮으면 장거리 주행 등 운전시에 느끼는 피로도가 훨씬 낮기 때문에 디젤보다는 쏘렌토 MQ4 가솔린 모델이 이 부분에서는 월등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두 번째는 저렴한 부품 및 수리비다. 디젤의 경우 DPF나 흡기에 쌓이는 카본은 꾸준히 관심있게 살펴줘야 하는 부분이며, 흡기크리닝도 일정 키로수에 한 번씩은 해줘야 한다고 한다. 고가의 인젝터 또한 들어간다.
가솔린 엔진은 플러그와 코일을 교체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소모품이 없다고 하는데, 쏘렌토 MQ4 가솔린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한다. 디젤 인젝터의 경우 값이 상당하다고 한다.
세 번째는 저렴한 가격이다. 디젤은 SCR과 DPF 등 매연저감장치 등이,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배터리, 발전기 등이 추가적으로 달리게 되는데 이는 차 가격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다. 가솔린의 대부분의 타 차종 가격을 보면 디젤, 하이브리드와 비교하여 약 200~300만 정도 저렴하다.
물론 이러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 또한 존재하는데,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연비다. 차량이 출고되고, 오너분들이 실연비를 올려주고 계시는데, 쏘렌토 MQ4 디젤의 경우 20km/L에 육박하는 연비를 보이기도 하며, 하이브리드 또한 명성에 걸맞는 연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솔린은 평균 9~11km/L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는데, 일단 한 해 주행거리가 정말 적다면 가솔린이 해답이 될 수도 있다. 이 외 단점은 배기량이 2500cc이기 때문에 자동차세가 조금은 더 나오는 부분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