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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설가 김서령 Jan 03. 2022

[우주는 여섯 살] ep.69_비엥기




우주     엄마! 엥은 어떻게 써?

나        엥?

우주     응. 엥.

나        (허공에다 대고) 이렇게 쓰고, 이렇게, 이렇게.

우주     (연필 가지러 감) 알겠어.

나        근데 엥은 왜?

우주     (공책 찾으며) 비엥기.

나        응?

우주     비엥기 쓸라고.

나        응,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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