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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진영 Jun 03. 2018

넌 언제나 나한테 궁금한 사람이야



지난 한 해는 어땠는지

올해는 어떤 기대를 하는지 알고 싶었어.

그래,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너에 대한 소식이 궁금하더라고...

나한테 너는 언제나 궁금한 사람이야



살면서 들은 가장 로맨틱한 말이었다.


화려하게 장식한 그 어떤 말보다

정확하고 힘이 세서

마음이 날 것 그대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궁금하다는 말에는  


"나는 너를 생각해"

"나는 네가 그리워"

"나는 네가 좋아"


이 모든 게 다 들어있다.  


'궁금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궁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도 여전히 궁금한 사람.  


알 수 없어서가 아니고

보여주지 않아서도 아닌

그저 계속 알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가 생성되는 사람.


모든 사람에게 궁금한 사람이 있고,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서

세상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오갔으면

하고 나는 자주 생각한다.


이따금 생각나는  

가장 듣고 싶은 말, 가장 하고 싶은 말


“넌 언제나 나한테 궁금한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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